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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연수 잘 다녀왔어요~
  • 글쓴이 안양율목생협
  • 작성일 2012-06-05 15:21:23
  • 조회수 4404
첨부파일 DSC_0259.JPG
머리털나고 처음 가보는 해외연수.. 생협에서  오래 활동하다보니 이런일도 있어요^^
생협에서 가게 되어 더 의미있었습니다.
iCOOP생협은 매년 일본생협과 연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활동가, 직원, 생산자, 매니저 연수 등 다양하게 진행되는데요..  뭐 어디서 가는 관광형 연수.. 절대 아닙니다.
먼저 간 선배 생협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길을 찾는 시간이었구요.. 그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 되어야겠지요..
연수 다녀온 보고서를 올립니다.  좀 길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읽어주세요~~~
 

 

   iCOOP소비자활동연합회는 지난 5월 20일부터 24일까지 4박5일의 일정으로 미야기생협 연수를 진행했다. 권숙례 대구생협 이사장을 단장으로 전국에서 13명의 활동가와 직원 2인, 통역으로 대외협력팀 2인이 결합하여 17명의 연수단이 꾸려졌다.

  미야기생협은 수도권과 떨어진 동북지역에 위치하는 중규모의 생협으로 조합원조직율도 높고 조합원 활동이 활발한 생협으로 알려져 있어 이번 연수를 기획하게 됐다. 지난해 연수를 추진하였으나 3.11 대지진으로 많은 피해를 입어 방문이 불가능했다. 아직도 지진피해가 완전히 복구된 상황은 아니었으나 흔쾌히 교류를 받아들여 미야기생협 연수를 실시하게 됐다.

  조합원 64만 명 규모로 미야기현 내에 67%의 조합원 조직율과 활발한 조합원 활동, 지진피해에 조직적으로 대처하는 모습 등 연수를 통해 iCOOP생협의 활동가들은 다양한 활동과 어려울 때 가장 먼저 움직이고 시민들과 함께 하는 모습에서 큰 감동과 많은 활력을 받았다. 

DSC_0259.JPG
 

   연수 첫 날은 미야기현 내의 카부쿠리늪을 방문하여 사라져가던 습지를 복원하고 지속가능한 마을 만들기를 위해 생물들과 공존을 모색하는 시민단체의 활동가들과 지자체 공무원과의 교류회를 진행했다.

  카부쿠리 늪 주 변의 농가를 시민단체에서 설득하여 겨울에도 논에 물을 대어 다양한 생물들이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자체는 지원제도를 만들어 참여 농가를 지원했다. 또한 겨울무논쌀을 무농약으로 브랜드화하고 판로를 개척하여 농민들의 수입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등 지자체와 시민단체가 경계 없이 협력해서 다른 곳에서는 할 수 없는 활동이 폭넓게 이루어지고 있다.  

   망원경으로 본 카부쿠리늪의 백조와 기러기들은 너무나 평온해 보였다. 지금은 논에 막 모내기를 해서 물이 다 들어있는 시기라 무논과 아닌 논의 차이가 없어 아쉽다며 카부쿠리 늪과 무논을 찾아온 수만 마리의 새들을 보러 겨울에 꼭 한번 다시 방문하라고 당부했다. 



  NPO법인 '논'의 이사장이며 iCOOP생협과도 매년 한일논생물조사교류회를 통해 자주 뵐 수 있었던 이와부치 선생은 "아직은 지역에서 특별한 사람들로 인식되지만 교육을 계속해가며 다음세대가 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도시의 소비자들을 위해서는 교육과 주변의 작은 논 체험 등 직접체험 뿐 아니라, 컴퓨터 앱을 이용하여 간접체험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한다.

  쿠레치 선생은 "지난해 대지진으로 자연의 힘을 절감했다."고 말하며 시애틀 추장의 "대지는 우리의 것이 아니다."라는 말로 한국의 4대강 사업 등 무차별한 난개발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둘째날은 미야기생협 본부 사무실에서 본격적으로 미야기생협에 대한 브리핑과 지진피해 대응, 조합원 활동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본부 건물 입구에 'iCOOP생협 여러분 환영합니다'라고 한글로 환영인사를 붙여놓았다. 사무실로 들어서니 미야기생협의 사이토 아키코 이사장을 비롯해 이사들과 임직원들이 연수단을 맞아주었다. 미야기생협은 조합원을 '맴버'라고 하는데 친근한 느낌을 주기위해 명칭을 10년 전에 변경했다고 한다.

  1982년에 미야기현 내의 2개 생협이 합병하여 만든 미야기생협은 매장중심의 사업을 하고 있으며 가정공급사업도 함께 하고 있는데 가정공급의 편의성을 위해 시스템을 정비하니 가정공급량이 많이 증가했다고 한다. 고령자가 많은 일본의 현실에서 가정공급의 중요성이 또 다르게 인식됐다.

  322개의 코프위원회에 2천 8백여 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를 운영하는 58명의 지역리더, 지역대표이사 15명이 미야기생협을 만들어가고 있었다. 또한 계장직 이상의 직원들도 코프위원회에 배치되어 조합원의 의견과 질문을 수렴하고, 회계, 자료제공 등의 지원업무를 하고 있다. 마미스텝(육아돌보미교육), 탁아보육시설 등 육아지원활동과 어린이 먹거리 교육활동, 산지직거래물품(메구미노) 산지와의 교류 활동, 에너지절약과 리사이클 운동, 원자력발전소 전면폐지 등 사회참여운동과 같은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었다.
  본부건물에도 아직 지진피해로 공사 중인 건물이 있을 정도로 지진의 피해는 1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미야기생협과 지역사회에 많은 아픔과 상처를 남겼다.  우리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상황에도 미야기생협과 조합원들은 침착하고 신속한 대응을 진행했다. 피해가 적은 지역은 모금활동이나 물품판매지원, 피해지역 주민들의 가설주택에서의 자원봉사활동 등에 참여했다. '만남 찻집'을 열어 서로 이야기도 하고 노래방, 요리강좌 등을 함께 하면서 아픔을 나누고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자원봉사로 참여한 활동가들은 스스로도 치유가 됐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천천히 웃는 얼굴로 커뮤니티를 소중히 여기면서 계속 해나가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관심이 많았던 어린이식생활교육에 대해서는 미리 요청하여 특별히 시간을 내어 설명을 들었다. 미야기생협에서는 식생활 비영리단체인 '5ADAY'에 가입하여 하루 다섯 접시, 200g이상의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자는 식생활교육을 2005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치바 이사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을 직접 시연해 보여주었다. 이런 교육 후에는 매장에서 점장이 매장과 미야기생협에 대해 설명을 한 후, 채소와 과일을 만져보기도 하고 장보기게임으로 여러 가지 미션(빨간색 채소 사기, 뿌리채소, 껍질과 속이 다른 채소, 제철과일 사기 등)을 수행하도록 한 후 일일이 점수를 내어 순위를 정한다. 마지막으로 요리를 해서 나눠먹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채소를 친근하게 대할 수 있도록 지도 한다고 한다. 매장과 연계한 교육은 우리도 쉽게 해 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셋째 날은 미야기생협을 직접 방문했다. 미야기생협은 현내 4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진피해로 2개 매장이 문을 닫았고 2개 매장은 리뉴얼해서 문을 열었다고 한다. 대체로 600~800평대 매장이 주로 많으며 15,000가지의 품목을 취급하고 있었다. 매장 내 에너지설비를 운영하는 500평 규모의 시오가마사케에점과 800평 규모의 아카이시점, 두 매장을 둘러보았다. 시오가마사카에점 옥상에 올라가보니 태양광 전지 400장을 설치(국가에서 2/3의 비용을 보조)하여 매장 전력의 5%정도를 생산하고 있다.

 


  매장 조명을 LED로 바꾸고 매장 내 전력사용량을 직원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에너지 사용수칙을 정해 목표 사용량을 넘어가지 않도록 조명을 줄이는 등 조절한다고 한다. 재활용 트레이로 만든 벤치와 폐타이어로 만든 휴게공간의 바닥, 빗물을 받아 사용하며 분리수거통을 세밀하고 구분하여 운영하는 등 매장 구석구석에 다양한 환경을 위한 노력이 있었다. 특히 폐지 등을 모아오면 무게를 달아 포인트로 전환해주는 무인시스템은 조합원들의 참여를 편리하게 하고 매장의 시스템을 바꾸어내는 노력과 투자에 모두들 놀라워했다.

  환경적 실천 외에도 매장 입구에 버튼을 설치하여 눈이 불편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조합원이 누르면 직원이 장보기를 돕도록 하는 등 이용하는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쓰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다시 본부로 돌아와 미야기생협의 지진대응을 이가라시 전무에게 들었다. 어제는 지진 대응에 대한 조합원 자원활동이 중심이었다면 오늘은 미야기생협의 대응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됐다. 미야기생협도 많은 인명피해와 손실이 있었지만 '매장과 가정공급을 할 수 있는 한 지속한다'는 원칙으로 지역에서 제일먼저 매장 문을 열고 시민들에게 생활물자를 공급했으며 가정공급직원들은 시민들의 안부를 확인을 위해 더 분주히 움직였다. 지자체의 구호요청을 받아 피난시설에도 물품을 공급하는 피해자 지원사업도 실시했다. 전국 생협에서도 구호물품과 자원봉사자들이 피해지역에 지원됐다. 특별히 10분 정도의 지진대응활동 영상을 한국어로 더빙하여 더욱 크게 와 닿았다.
  이런 지원활동이 가능했던 이유는 서로 협력하여 극복한 고베지진의 경험과 매장과 가정공급으로 지역사회의 인프라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지자체와도 일상적으로 재난시 협조협정을 체결하여 지원활동이 더욱 원활할 수 있었다. 그리고 미야기생협의 지도부가 재난 시에도 임금과 고용을 지켜주겠다는 파트너쉽의 중요성도 직원들에게는 큰 힘이 됐다. 미야기생협은 35억 엔 가량의 내부유보금을 지진 대응에 다 사용하였는데 지진 당시에 보여준 미야기생협의 모습이 시민들의 신뢰를 사 그 후 매출이 증가하여 30억 엔 가량은 회복했다고 한다. 이렇게 노력하였음에도 부족했던 점에 대해 하나하나 짚어가며 대책을 마련하고자 하는 모습에서 저절로 숙연해졌다. 재해를 겪으면서 사람과 사람간의 유대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됐다며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는 말로 마무리한 브리핑은 생협이 사회에서 어떻게 움직여야하는가를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시간이었다.

 



  미야기생협의 마지막 일정으로 식품검사센터를 견학했다. 사토 요코 식품검사센터장은 잔류농약검사와 미생물검사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유전자, 방사능 검사 등은 외부 기관에 위탁해서 검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생물 검사의 경우 연간 1만 건 정도 검사를 하며 가정공급보다는 매장물품검사가 많다고 한다. 매장의 경구 즉석식품, 반찬, 도시락 등이 많아 식중독 이전에 방지를 위한 노력으로 위생검사에 더 집중하고 있다.

 

 

   넷째 날 방문한 곳은 사회복지법인 하라카라복지회가 운영하는 자오스즈시로 작업장. 이곳에는 53명의 장애인이 일하고 있다. 현재는 두부, 유부, 된장, 두유 등을 생산하고 있지만 1981년 하라카라 복지회를 결성하고 사업을 시작했을 때는 토기를 판매했다고 한다. 매출이 높지 않아 과일도매업을 잠시 하다 1993년부터 연중 생산이 가능한 두부로 바꾸었다고. 장애인이 만들었으니 사달라는 것이 아니라 맛과 품질로 승부하기위해 일반 응고제가 아닌 전통방식으로 생산한다. 기술력이 필요한 만큼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하라카라 복지회도 지진을 피해갈 수 없었다. 3000만 엔 정도의 피해를 입어 사업 정상화가 과제라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진피해지역의 기업 제품을 대신 판매하는 등 도움을 주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는데 그 기업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제품을 다양화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 외에는 제품 다양화화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폐기물 재사용 등 상품개발의 폭을 넓게 잡고 있다. 새로운 사업으로는 비지나 우엉껍질을 분말로 제품화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사업은 환경면에서도 매우 긍정적이다.

 

 

  

  장애인들은 교대로 매일 6시간 정도의 노동을 하고 있다. 하라카라 복지회의 임금수준은 시급 500~700엔으로 700엔은 일본 전체에서 장애인시급으로는 최고로 높은 금액이라고 한다. 일반인과 같은 급여를 받는 것이 목표로 매년 조금씩 시급을 높여가고 있다.
  일반 직원의 급여는 정부지원금으로 충당하고 물품판매금의 30%는 모두 장애인들의 인건비로 쓰인다. 장애인에게는 정부지원금이 매달 6만~8만 엔 정도가 지급되기 때문에 작업으로 월 7만 엔 정도는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 14만 엔이면 일본에서는 아파트에서 세 식구 생활이 가능한 수준이기 때문이라고.

  하라카라복지회는 장애정도에 따른 생산성으로 급여에 차등을 두지 않는다. 생산성이 아니라 얼마나 애썼는지를 판단해서 시급을 정한다고 한다. 장애가 심해서 작업이 어렵다면 그로서 인정한다는 것이다. 고이시자와시설장은 "장애인들이 생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적게 받아도 된다는 생각은 버려야한다. 반드시 태어나게 되는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5%라고 해서 소외받는 일은 없어야한다."며 힘주어 말했다.  장애인들을 사회의 일원으로 동등하게 함께 살아가기 위한 하라카라복지회의 노력은 진한 두부맛보다 더 진한 감동을 주었다.

  돌아오는 길에 일본의 삼경이라는 마츠시마를 유람선을 타고 관광했다. 숙소와 연수 장소만 오가느라 제대로 일본문화나 관광을 하지 못한 탓에 어린애들처럼 소리를 지르며 즐거워했다. 삼나무 숲과 승려들이 수행했다는 동굴이 있는 사원을 들러보기도 하고, 공정무역 기념품 가게를 찾아내어 매장에서 못다 푼 지름신의 한을 풀기도 했다. 4박5일은 너무나도 벅차고 너무나도 빠르게 지나갔다.

  이번 연수를 돌아보니 일관되게 느껴지는 메시지가 있다. 바로 '함께 살기'다.
재난에도 서로 고통을 보듬고 나누며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고자하는 미야기 생협, 자연과 사람이 서로 공생하며 지속가능한 마을을 만들어가는 카부쿠리 늪이 있는 타지리 마을, 5%의 장애인이 사회구성원으로 온전히 인정받고 함께 살기위해 노력하는 하라카라복지회. 서로를 공감하고 함께 조화롭게 살고자하는 노력을 보고 느끼고 배웠다. 우리는 우리 지역과 환경, 사람들과 어떻게 만나면 좋을까?

글_신동미(안양율목생협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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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caspi선미
와~~~ 가장먼저 눈에 들어오는 사진은 드넓은(?) 매장..... 부럽네요잉~~~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라는 말씀은 감동이네용...
우리모두 화이링~~ 댓글   2012-06-07 17: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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