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진행될 세계협동조합의 해 캠페인의 첫째 날.
오전 10시반부터 자연드림 호계점 앞은 나눔장터와 안전한 먹거리를 홍보하기 위한 시식부스 준비로 분주했다.
첫날 나눔장터는 동안구 마을모임에서 기증받은 아이들 옷들과 기타 장난감, 주방용품들로 채워졌다.
이 날 나눔장터의 수익금은 희귀병을 앓고 있는 이웃생협 조합원 아기의 치료비로 후원된다고 하니
나눔의 의미가 한층 깊은 행사가 될 듯 하다.
"아이들 옷 사세요. 천 원이에요~!"
이렇게 상태좋고 예쁜 아이들 옷이 천 원이라니 거저가 아닌가!^^
하지만 아무리 천원이라도 알뜰살뜰한 우리 엄마들, 매의 눈으로 아이들 옷을 열심히 고르셨다. ㅋ
나눔장터 옆쪽엔 물품위원회에서 준비한 안전한 먹거리 체험행사가 진행되었다.
생협에서 판매중인 햄과 시중에서 판매중인 햄을 비교 시식하면서 아질산 나트륨의 유해성을 홍보하였다.
"어떤 게 생협 햄이고 어떤 게 시중에서 파는 햄일까요? 뭐가 다른지 아세요?"
아질산나트륨은 보존제,발색제 용도로 육가공품에 주로 사용되는 식품첨가물로
유해하기 때문에 어린이, 임산부들은 주의해서 섭취해야 한다.
그동안 햄, 소시지에만 들어있는 줄 알았는데, 훈제오리,훈제연어,명란젓갈 등에도 사용된다는 사실은 첨 알았다. ㅜ.ㅜ
캠페인 기간동안 나눔장터는 매일 열릴 예정이다.
요즘 세상 돈 만원 들고 나가도 살 게 없는데 우리 장터에서는 두 손 가득 예쁜 옷들을 챙겨갈 수 있다.
나눔으로 따뜻해진 마음은 덤으로..
바뻐서 오늘 기회를 놓치신 분들은 내일 꼬옥 나오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