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와는 또 다른 분위기의 괴산자연드림파크! 괴산유기농엑스포기간인 3일 토요일에 방문했는데요~생각보다 훨씬 넓고 구례보다 좀 더 세련된 느낌이였어요.

 

 

 

 

 

많은 조합에서 우리와 같은 날 참여한다하여 복잡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여유롭게 도착했어요. 그래서 다른 조합에서 오기 전에 주사위 굴리기, 워터타투 등 여러 체험 부스도 구경했습니다. 다들 손이나 얼굴에 밀랑이, 쌀랑이 등 워터타투를 하고 본격적으로 괴산자연드림파크 공방을 둘러보았습니다.

 

 

 

 

우선은 장 공방부터 갔는데요. 장 공방에서는 고추장, 된장, 쌈장의 생산과정과 공장을 둘러보고, 오이를 장에 찍어 맛을 보았습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어찌나 장을 맛있게 드시는지. 다들 너무 맛있어서 하나씩 사서 올라왔습니다. 그곳에서 시식한 장은 아직 판매되지 않고 있어서 더 맛있었나봐요. 곧 매장이나 온라인에서도 만날 수 있을거랍니다^^

 

 

 

 

 

 

다음으로는 유채유 압착과정 체험을 했습니다. 10분 정도 영상을 본 후, 담당자의 안내로 유채씨를 넣고 쇠를 불로 뜨겁데 달군 후, 손잡이를 돌려 한방울씩 기름을 짜냈어요. 자칫 장난치면 위험할 수도 있는데, 우리 율목 친구들은 어찌나 이렇게 말도 잘 듣는지! 조심조심 어른들의 말씀대로 유채유를 짜내면서 신기해했답니다. 갓 짜낸 유채유 맛도 보구, 엽서에 소감도 적어 걸어두고 왔습니다.

 

 

 

 

 

 

 

다음은 육가공 공방과 음료 공방을 둘러보았는데, 무항생제 소시지, 순대, 편육을 만드는 육가공 공방에서는 마침 순대가 만들어지고 있었어요. 순대 속이 기계로 쑤욱~ 채워지는 것을 보며 신기했습니다. 생산 직원분이 방금 나온 순대를 사진이 잘 나오도록 들어주셨는데, 엄청 길더라구요. 그렇게 나온 순대를 쪄서 시식도 했습니다. 쫀득쫀득 탱탱한게 참 맛나더라구요.

 

 

 

 

음료 공방에서는 우리가 좋아하는 사과한모금과 감귤주스, 새로운 물품인 카페라떼를 주셨어요. 자동화기계로 엄청난 속도로 사과한모금이 만들어지는데, 우리 아이들은 그 공정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하더라구요. 아마도 익숙한 물품이라 그런가 봅니다.

아직 완공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공방 한쪽으로 기계가 있고 한 쪽에는 빈 공간으로 있어 휑해 보였는데, 얼른 수요가 많아져서 휑해보이는 공간이 물품으로 채워지는 날이 왔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공정을 돌면서 눈으로 직접 보고, 들으니 더욱 더 신뢰가 갔습니다. 앞으로 괴산 자연드림파크의 성장이 점점 기대되고, 좀 더 안정화가 되면 또 방문해 보고 싶다는 조합원들도 많았습니다.

 

그 다음은 점심 시간이었는데요. 자연드림 파크 안의 레스토랑에서 카레닭볶음탕, 무생채, 샐러드 등 맛있는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그 날 여러 지역에서 와서 그런지 자리가 없어 밖에 나와서 식사를 했는데, 선선한 바람에 햇살도 좋고, 소풍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더 꿀맛 같았어요.

 

 

 

점심 후에는 버스를 다시 타고 15분 거리에 있는 괴산유기농산업엑스포를 방문했습니다. 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놀랐고, 유기농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역사, 동물복지 등 테마별로 부스가 준비되어 있어 둘러보기 좋았습니다.

2시간 내내 걸어다니며 둘러보았는데 그래도 시간이 부족했어요. 좀 더 볼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도 들었다는.. 그래도 이번 유기농엑스포는 유기농의 중요성에 대해 조합원들이 한번 더 생각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번에 함께하지 못한 조합원들도 다음 기회에 꼭 괴산 자연드림파크 체험하러 가보셨음 좋겠습니다. 우리 가족들에게 아이쿱생협 조합원으로써의 자부심과 신뢰를 느끼게 해주고, 물품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실거에요.

 

구지은 사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