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에 다녀왔어요~ 논학교 식구들과요^^
이삭들이 알차게 맺혀 노랗게 익어가고 있대요.
벼들이 얼마나 기특하고 예쁜지, 한참을 돌아본것 같네요.
관리해주시는 농부 할아버지.. 그리고 햇빛 바람 물 생물들 덕분이지만.. 그 뿌듯함은 무엔지^^
10월 가을걷이가 벌써 기다려집니다.
오늘은 논도 둘러보고 벼가 어찌 자라는지도 찬찬히 살펴보고,
더 많은 수확을 바라며 허수아비도 만들어보구요~
고학년 누나들이 공을 들인 예쁜 허수아비를 본 울 아들 왈,
"허수아비가 넘 예뻐서 새들이 모여드는거 아닐까?" ㅎ 그만큼 뛰어났다는^^
마지막으로 잠자리와 메뚜기 잡기, 관찰도 해봤어요~
잠자리는 날개에 혈관이 있어 날개를 꽉 잡으면 비실거리다 죽는다는거~ 새롭게 배웠지요!
잠자리 종류도 다양해서 찾아보는 재미두 덤으로^^
어느새 논학교 친구들이 생물 채집 후 도감을 찾아보는 것에 익숙해져 있어 신기하대요~~
생물 관찰 후에 미련없이 생물들을 놓아주는 것도 당연해져.. 짧지 않은 시간이지만 아이들이 많이 컸구나 싶드라구요~^^
한달에 한번, 준비할땐 다른일에 밀려 번거롭다 생각 하다가도..
논에 가면 어김없이 의미있는 시간을 선사하네요.^^
강윤경 활동국장
♧ 논학교는 생협에서 하는 1년 프로그램입니다.
매년 3월에 참여 가족을 모집해 한해 논농사에 참여하고 논생태의 변화도 관찰하는 살아있는 체험이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