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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으로 생산지에 피해가 심각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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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신동미
- 작성일 2012-09-02 22: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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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쿱연합회 게시판에 생산지의 태풍피해 소식이 올라왔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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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를 입은 과수농가를 돕기위해 사과, 배 등 낙과를 삽시다." 태풍 '볼라벤'이 할퀴고 간 자리에 농가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돼 대책 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다. 태풍은 동해상으로 빠져 나갔지만, '볼라벤'이 동반한 강풍으로 iCOOP생협 산지농가의 피해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 특히 추석 출하를 앞둔 과수 농가들이 낙과 피해를 입었다. 이번 태풍의 집중타는 배나무 등 수확을 앞둔 과수였다.
도라기 배(유기) 작목반
컴앤씨 배 작목반
우리고운배 작목반마치 누군가 일부러 타작이라도 한 듯 바닥에는 줄줄이 떨어진 배가 즐비하고, 과수원은 폭탄을 맞은 듯 쑥대밭이 됐다. 배가 달린 것보다 떨어진 것이 더 많은 나무도 즐비하다. 낙과를 막기 위해 철골로 만든 지주대로 나무를 받쳐 놓았지만, 태풍의 강한 바람을 이기지 못한 배는 결국 땅에 떨어져 버렸다. 수확철을 앞두고 피해를 입어 일년농사를 애써 가꾼 과수농가들이 깊은 시름에 잠겨있다. 남원 우리고운배의 강성철 생산자( 왼쪽)는 "재작년과 작년 이상저온으로 2년 내리 동해(凍害)로 마음고생이 있었지만 올해 들어서는 작황이 좋아 명절을 앞두고 생산자들은 기대가 컸습니다. 그러나 기록적인 강풍으로 일년간 정성 들여 키운 배나무 80%에서 쏟아지듯 배가 땅에 떨어졌습니다. 나무의 20~30%는 가지가 꺾이고 밑동이 부러져 더욱 마음이 아픕니다. 낙과는 내년에 다시 열매를 딸 수 있지만 나무 자체가 부러지면 묘목을 다시 심어 회복하기까지 5년을 기다려야 하니 하늘의 회초리가 매섭기만 합니다."라며 "배가 600g 정도만 돼도 당도가 올라 즙이라도 만들텐데 떨어진 배는 350~400g의 어린 배들입니다. 배즙 가공용으로 만들면 생협조합원들이 소비해 줄까요? 전부 버려야 하나? 이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며 눈물지었다. 이번 태풍으로 많은 산지들의 피해소식 중 특히 수확을 앞둔 과수 생산지의 소식이 더욱 애잔하다. 어느 때보다 지금은 생협생산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생협조합원의 마음이 간절한 때이다. 글_이진백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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