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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하라>를 읽고
  • 글쓴이 갈은숙
  • 작성일 2011-08-29 21:06:51
  • 조회수 5190

스테판 에셀의 <분노하라>를 읽고

<분노하라>는 레지스탕스 운동가였던 93세의 스테판 에셀이 현대 젊은이들에게 외치는 목소리다.

불의는 못 본척하면서 불이익은 견디지 못하는 요즘 사람들에게 던지는 일침이기도 하다.

여기서 말하는 분노란 끓어오르는 화를 참지 못하는 마음의 감정상태가 아니라 평정을 잃지 않으면서 정의롭지 못한 일에 저항하는 정신과 행동을 말한다.

이 책은 폭력에 의거한 분노가 아니라 희망에 의거한 분노를 이야기하고 있다.

자기 자신을 정복하고 타인들의 폭력성향을 정복하는 비폭력의 방법으로...

아주 짧은 책이지만 전하는 메시지는 묵직하다.

우리나라는 군사독재에 맞서 민주화를 이뤄냈으나 IMF금융위기를 기점으로 사회에 대한 관심보다는 개인에 대한 관심, 무엇보다 돈이면 무엇이든 해결할 수 있다는 심리가 팽배해 있다.

그 이면에는 ‘나 살기도 힘든데....’ ‘내 앞길도 모르는데...’에 대한 미래에 대한 불안과 아무것도 기댈 수 없는 사회에 대한 두려움이 깔려 있을 것이다.

우리 사회에 산적한 문제들이 많지만 그 모든 것을 아우르는 것은 결국 인권이 아닐까한다.

그러나 사회 문제는 개인의 힘으로는 풀 수 없다.

스테판 에설은 사회를 변화시키고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사회 운동 단체나 국제 인권연합등 의 단체에 참여해서 행동하는 것이 어느때보다 중요하다고 한다.

단테의 <신곡>에 나오는 “지옥의 가장 뜨거운 곳은 도덕적 위기의 시기에 중립을 지킨 자들을 위해 예약되어 있다.”는 구절은 우리를 향한 경고인지도 모른다.

책의 마지막에 나오는 “창조, 그것은 저항이며 저항, 그것은 창조다.”를 외치는 스테판 에셀의 외침이 들리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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