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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민촛불(내손동에서~)
  • 글쓴이 프리다(승연)
  • 작성일 2014-04-29 13:12:46
  • 조회수 4916
[의왕시민촛불]
4월30일(수) 저녁7시30분
내손동 민방위교육장옆 놀이터

세월호참사에 희생된 승객들과 아이들의 명복을비는
촛불을 듭니다

미안하구나 아이들아!

가슴설레이는 수학여행을 떠났던 즐거운길이 이렇게

참담하게 가슴아픈 이별의 길이 되어버릴줄이야

두려움에 떨며 울부짖는 너희들의 곁을 지켜주지 못하고

이렇게 무력하게 앉아있으니 너희들과 같은시대를

살아가는 어른으로 머리를 들수가 없구나

어떻게 해야하나 이건 아닌데 이건 아닌데

하나의 나약한 존재라는 변명으로 주위탓만하며

그냥 하염없이 세월따라 흘러가야 하나

그러기에는 이 큰 희생앞에 너무나 미안 하고

가슴은 미어지는데

어쩔수 없었던 일 이라구 변명을 늘어놓으며 그냥 주저앉아

있어야하나

다시 이런일은 없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하나

해서 너희들에게 용서를 구하는 마음으로

이 끈적이는 두려움과 무력함을 떨치고 너희들의 희생앞에

촛불하나 올리기 위하여 길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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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강아지똥
곳곳에서 아이들과 희생자들을 위한 촛불이 밝혀지네요.
그 마음이 하나씩 모여 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래봅니다. 댓글   2014-04-30 10:24:38
프리다(승연)
촛불을 오늘도 들기로 했어요..
웹자보를 못올리겠네요.. 실력부족 ㅠ; 댓글   2014-05-01 11: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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