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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미 조합원의 여행책이 드디어 나왔어요~
  • 글쓴이 유쾌한 동미씨
  • 작성일 2014-01-21 14:46:33
  • 조회수 5795
첨부파일 %B0%ED~2.JPG | %B0%ED~1.JPG

 

 

사진동아리의 강경미 조합원이 아들과 여행한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네요~
지난 신문에 든든한 아들과 찍은 사진과 이야기를 전해주시기도 했는데요~

소개글을 보니 흥미진진합니다.

 

여행! 이야기만 나오면 흥분만 하고는 저지르지 못하는 저로서는 완전 부럽고 부러울 따름입니다ㅠㅠ

중2딸아이를 달달 볶아서 저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여행자의 수첩⑤


사춘기 아들·사추기 엄마의 탐나는 가출
고등학교 대신 지구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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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소율 · 사진| 한새


 

 


 

“엄마, 국기에 대한 맹세는 왜 외워야 해?”
“애들한테 왜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치라고 하는 거야?”
“운동회에서 달리기 할 때 꼭 잘하는 아이만 뛰어야 해? 우리는 왜 지겹게 앉아만 있어야 해?”

 

 

초등학교 2학년에 올라간 아들은 집에만 오면 질문들을 쏟아냈다. 예상치 못한 질문들에 엄마는 당황스러웠다. ‘순하기만 한 아이인 줄 알았는데, 마음속에 저렇게 많은 생각들을 담고 있었구나, 지금의 학교 시스템 안에서 저 아이가 앞으로 행복하게 자랄 수 있을까?’ 고민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대안학교. 다행히 학교를 옮긴 후 아이는 자유로운 환경에서 호기심도, 상상력도 마음껏 키워나갔다.


엄마는 어릴 적부터 여행을 동경했다. 끝없이 이어진 기찻길을 보며 그 길 끝에는 뭐가 있을까 궁금해했다. 하지만 그건 그냥 막연한 ‘꿈’일 뿐이었다. 스무 살 전까지는 고향 충주 밖으로 한 걸음도 나서보지 못했다. 정해진 길을 걷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고, 옆길로 살짝 발걸음을 돌려볼 생각은 해보지도 않았다. 결혼 후에는 여행기를 탐독하며 부러워하기는 했지만, 아내, 엄마, 며느리라는 주어진 역할에 충실할 뿐이었다.

 

 

 

투닥이며 토닥이며,

아들과 함께 걸은 163일

 

그러던 어느 날, 가족이 첫 해외여행을 가게 되었다. 엄마는 바쁜 남편과 아들 대신 비행기 티켓을 구매하고, 여행 일정을 짜고, 숙소를 잡았고, 그렇게 5일간의 짧은 여행을 무사히 마쳤다. ‘어? 여행이 그렇게 어려운 게 아니잖아? 왜 더 오랫동안, 더 먼 곳으로는 못 가는 거지?’


이날 이후로 엄마에게 사추기가 찾아왔다. 20년 가까이 주부생활을 했으니 이 정도면 그 짐을 잠시 벗어버려도 괜찮지 않겠느냐는 배짱이 일탈을 부추겼다. 그리고 무엇보다, 곁에는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새로운 것이라면 무엇이라도 다 빨아들일 것 같은 뜨거운 열정으로 충만한 아들이 있었다. 아이와 함께 누군가 정해놓은 길이 아닌 수천 갈래의 새로운 길을 걷고 느끼고 싶었다.


단 두 번의 짧은 해외여행, 그것이 여행의 전부였던 엄마는 겁도 없이 장기여행을 감행했다. 사진가, 통역가, 보디가드로 아들을 앞세워서. 동물과 자연, 사진을 사랑하는 아이는 엄마의 꾐에 넘어가 흔쾌히 파트너 역을 맡기로 했다. 
그렇게 열일곱 살 아들은 ‘고등학교 학생증’ 대신 ‘국제 청소년증’을 얻게 되었다.

 

 

 

여행을 즐기는 첫째 조건,

계획에 얽매이지 말 것

 

여행 일정 짜기·숙박 알아보기 등 총책임은 엄마, 사진·통역·보디가드는 아들. 겉으로 보기엔 분업 시스템이 완벽한 환상의 복식조였지만, 실은 아주 큰 문제가 있었다. 둘 다 여행은 완전 초짜라는 것. 그래서 낯선 공간과 언어 그리고 음식 등은 받아들일 수 있었지만, ‘계획이 어그러질 수도 있다’는 사실 앞에서 수십 년간 정해진 길로만 걸어온 엄마와 계획한 일은 어떻게든 해내고야 말았던 아들은 완전히 패닉상태에 빠져버리고 말았다. 게다가 시작은 속수무책 아프리카.


길을 헤매는 것은 다반사요, 버스·기차·항공사 할 것 없이 줄줄이 사기를 당하고, 위험하기로 유명한 요하네스버그 역에서는 경찰차를 이용해 숙박업을 하는 경찰을 만나기도 하면서 꼬여버릴 대로 꼬여버린 여행에 이들은 여행의 시작과 함께 끝을 생각하는 처지가 되어버렸다. 

 

우리는 거의 날마다 헤맸고 그러다 무엇을 만나게 될지 알 수 없었다. 

그것은 늘 계획과 예상을 벗어나는 일이었다.

나는 계획대로 일이 풀려야 안심하는 성격이다.

이 여행은 그런 내가 스스로 선택한 플랜 B였다.

정말 엉뚱한 플랜 B들이 난무하는 땅.

아프리카는 ‘계획’이란 말이 가장 어울리지 않는 곳이다. - 39쪽

 

그러나 엄마와 아들은 여행을 멈추지 않고 받아들이기로 했다. 여행이란 그런 것이 아니냐고, 얼마나 어렵게 선택한 일이냐고 스스로를 다독이면서. 아프리카를 떠나는 날, 또 한번 항공사 직원들과 실랑이를 벌여야 했다. 그러나 이미 상상불가, 예측불가, 기대불가, 안심불가, 상식불가 라는 5대 불가의 여행법칙 깨우친 이들은 그곳에서 ‘아프리카는 이별도 아프리카답다’며 계획이라는 족쇄를 벗어버리고 막가파 여행자들로 거듭났다.

 

 

 

엄마이기에 보이는

세상 속 또 다른 엄마들의 이야기

 

‘엄마’인 작가의 눈에는 다른 여행자들과는 조금 다른 것들이 보였다. 시장 좌판에 앉아 젖가슴을 돈주머니 대신 삼아 장사를 하고 있는 스와질란드의 아주머니, 한국에 일하러 간 남편을 오랫동안 기다려온 미얀마의 새댁, 매일 정성스럽게 차려준 밥을 얻어먹었으면서도 결국 이름조차 물어보지 않고 돌아와 내내 기억에 남는 네팔 ‘소비따네’ 식당의 주인 아줌마, 심지어 길을 막고 자식들을 지키고 있는 음릴와네 야생동물구역의 어미 멧돼지에 이르기까지. 그저 고맙고 좋았던 기억만이 아니라 그녀들의 삶을 자신의 지나온 삶에 비추어 한번 더 생각했다.

 

어디를 가도 내게는 여인들의 삶이 먼저 보인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견디기 힘들었던 건 여자를 함부로 대하는 아프리카 남자들이었다.

또 딸들을 함부로 대하는 아프리카 엄마들이었다.

그 삶이 너무 아파 보이면 안타깝고 안쓰럽다.

나 역시 여자로서 쉽지 않은 세월을 지나 왔으니까. - 204쪽

 

 

 

 

이럴 거면 돌아가!

 

열여섯 살 질풍노도의 시기에 떠난 엄마와 단 둘만의 여행. 제 아무리 좋은 것을 보고 듣고 먹어도 몸과 마음의 피로가 누적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빠진 물건을 찾아 다시 슈퍼마켓에 다녀오라는 엄마의 말에 아들 한새는 그만 폭발하고 말았다. 그동안 쌓인 것을 한꺼번에 쏟아놓듯 무지막지하게 엄마를 향해 화를 냈다. 엄마는 더 이상 엄마가 아니라 실수투성이에 구박덩어리가 되어 있었다.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다. 아무리 영어를 잘해도, 지도를 잘 찾아도 아들은 아직 아이일 뿐이었다. 그런데 여행이라는 낯선 환경에 뚝 떨어져 위축된 마음으로 아이가 하자는 대로 끌려 다녔고 많은 걸 의존했다. 정신 차리고 엄마 모드로 전환할 시점이었다. “이럴 거면 돌아가!”라며 호되게 야단을 친 후 엄마는 다시 여행의 중심을 잡기 시작했다. 아이는 아이대로 짐을 벗어던지고 조금 더 여행을 즐기기 시작했다. 비로소 둘 사이에 진정한 화합의 시대가 찾아온 셈이었다.

 

여행은 아이에게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보여주었다.

그것이 긍정적인 것이든 부정적인 것이든 매순간 새로운 경험일 수밖에 없었다.

새로움에 적응하려면 이제껏 익숙했던 것들을 버려야 했다. -187쪽

 

 

 


여행과 일상은 끝없이 이어지고 반복된다

마치 뫼비우스의 띠처럼

 

여행지에서 만나게 되는 좋은 사람들, 신비한 경험들, 정신을 쏙 빼놓는 진기한 경관들을 담은 여행 이야기는 독자들을 가슴 설레는 여행길로 이끈다. 당장 그곳으로 날아가면 나도 그런 경험을 하게 될 수 있으리라 착각하게 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여행이 항상 아름답고 좋지만은 않다는 걸 떠나본 사람들은 안다. 말도 통하지 않고, 어깨에 맨 배낭은 무겁기만 하고, 그럼에도 다른 사람들에게는 정말 좋은 여행이었다고 말하고.


이 책은 여행 초짜 사춘기 아들과 사추기 엄마의 163일 동안의 좌충우돌 허당 여행기다. 엄마는 때로는 버스회사 직원과 드잡이를 하고, 산속 한가운데서 야생샤워도 하고, 영어 못해 서럽고 답답했던 사연 등을 솔직하고 실감나게 전해준다. 그리고 이런 솔직함은 아들의 사진에서도 드러난다. 자연과 동물을 좋아하고 사진 찍는 걸 좋아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꽃보다 예쁜 아이들을 담은 사진이나 폴란드 비아워비에자 국립공원 사진에는 소년의 애정이 담뿍 담겨 있어 보는 사람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흥분한 아들의 심장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너무나 좋아서 쿵쾅쿵쾅.
내달리는 말발굽 소리 같은. - 292쪽

 

엄마는 스스로를 여행의 하수라고 했다. 같은 일을 겪었더라도 여행의 고수였다면 달랐을지 모른다고. 그리고 이 여행은 마치 “비록 하수지만 최고 난이도의 시험에 도전한 느낌”이었고 했다. 채점자도 커트라인도 없고 경험한 것 자체가 곧 합격인 그런 시험. 첫 장기여행에, 감수성 예민한 사춘기 아들에,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었지만, 이 시험을 통해 ‘다시 떠날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 그리고 이제 열아홉 살이 된 아들은 자신의 미래를 더 넓은 세상 위에 그려볼 수 있게 되었다.

이 여행의 끝은 그들에게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다.

 

 

 


∥차례∥ 

 

프롤로그 그러나 꼭 가야 할 곳에

 

1장 지도를 외우는 아이
순진한 꼬맹이 / 지도를 외우는 아이 / 수천 개의 손이 돕는다

 

2장 하필이면, 아프리카
아프리카라니? 아프리카라니! / 플랜 B / 깨달음은 나중에야 찾아온다 / 거칠고도 열렬한 / 이런 평화 / 어미 대 어미 / 젖가슴의 용도 / 파트너 혹은 보호자 / 1등석 기차가 제공하는 최고의 서비스는 따로 있다 / 말라위, 일단은 천사 / 안드로메다에는 외계인이 산다 / 아들을 인터뷰하다 / 나도 싸울 줄 안다 / 이별도 아프리카답게

 

3장 느리게, 네팔
시작은 방콕 / 꽃보다 아이들 / 고요함을 품고서 / 그러니 걱정하지 않는다 / 이미 그리운 미얀마 / 포카라의 나날들 / 이름을 물어볼 걸 / 이럴 거면 돌아가!

 

4장 달콤쌉싸름, 미얀마
따뜻한 만찬 / 딴진 접선기 / 그래도 웃는 당신 / 마티아스와 마티아나 / 그대의 뒷모습 / 이상한 나라의 아이들 / 알맹이는 달콤했다 / 길에서 길로

 

5장 향기롭게, 폴란드
발목 잡히기 / ‘당연함’과 ‘나중에’ / 알 듯 말 듯한 / 마법에 걸렸다 / 그때까지, 안녕

 

에필로그 우리는 커서 무엇이 될까

 

 

 

∥저자 소개∥

 

글_ 엄마 소율
주부로서는 베테랑, 여행자로서는 왕초짜. 스무 살 전에는 고향 충주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와본 적 없는 숙맥이었다. 결혼 후에는 아내, 엄마, 며느리 역할에 충실하느라 여행기를 탐독하며 대리만족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여겼다. 그러던 어느 날, 짧은 가족여행이 그동안 잊고 있었던 여행에 대한 갈망의 도화선이 되었다. 마침내 세상을 향한 남다른 시선을 지닌 아들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자는 마음이 기폭제가 되어 여행을 감행했다. 여행 후 해야 할 것을 하기보다는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사는 것이 가장 큰 행복임을 깨닫고 제2의 새로운 인생을 구상 중.

 

사진_ 아들 한새
동물과 자연을 열렬히 사랑하는 엄마의 든든한 여행 파트너. 초등학교 2학년인 아이는 겉으로는 모범생이었지만, 획일적인 문화를 강요하는 학교 분위기에 의문이 생겨났다. 어떻게 하면 학교에서 행복해질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중 발도로프 학교로 전학을 갔고, 자유로운 환경에서 원하는 것들을 찾아 스스로 공부하며 더 많은 꿈을 꾸게 되었다. 열아홉 살이 된 지금은 생태환경운동에 관심을 갖고 진로탐색 중.

 

 

 

∥추천사∥

 

‘뜨끈함’과 ‘뜨끔거림’. 이 책을 읽는 내내 두 감정이 탁구공처럼 맘속을 오갔다. 많은 부모들이 자식을 위한 ‘교육’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는 머리와 가슴 사이라 했던가? ‘귀한 자식은 여행을 보내라’는 인도 속담처럼 아들의 꿈을 훌쩍 키워낸 엄마와 아들의 아름다운 여행이 여기 있다. 책장을 덮으며 가슴이 심하게 뛴다.
                   - 이동미, 《여행작가 엄마와 떠나는 공부여행》 《서울의 숨은 골목》 저자

 

동물을 사랑하는 고집쟁이 열여섯 아들은 학교 대신 길을 선택했고, 세계 여행을 꿈꾸던 마흔 넷의 엄마는 아들의 손을 잡고 길을 떠났다. 아들은 멋진 사진으로 엄마는 맛깔난 글로 여행이 가르쳐준 인생의 비밀을 펼쳐내고 있다. 사사건건 부딪히며 맞닥뜨린 수많은 사건사고들.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책을 들자마자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같은 생생한 재미에 빠져들 것이다.
                              - 채지형, 《지구별 워커홀릭》 《인생을 바꾸는 여행의 힘》 저자

 

여행은 무정형이다. 그래야 한다. 주어진 상황과 여행자의 의도가 뒤범벅되어 누구의 예상도 뛰어넘는 화학반응을 일으킬 때 진짜 여행이 된다. 파릇파릇 꿈을 만들어가는 소년과 놓아버렸던 꿈을 되짚어가는 엄마, 이들이 무정형의 틀로 꿈틀꿈틀 빚어내는 꿈이 용감하고 흥미진진하다.
                    - 오소희, 《그러므로 떠남은 언제나 옳다》 《어린왕자와 길을 걷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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