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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모은 기금으로 건립한 마스코바도 공장이 신문에 나왔네요~
  • 글쓴이 안양율목생협
  • 작성일 2011-12-27 16:48:54
  • 조회수 3687
첨부파일 main550.jpg

경향신문  12월 18일자에  마스코바도 공장 기사가 나왔어요~

기금모금 행사도 하고 매장과 온라인 모두 기금도 모으고 했던 것이 벌써 공장이 완공되었네요^^

이런 기사들을 볼때마다 뿌듯~ 합니다.

[기사원문 보기]

 

아래는  조합원과 함께 공장 준공식에 참여한 직원의 글입니다.

main550.jpg


iCOOP생협은 2010년 10월 한 달 동안 진행된 파나이 마스코바도 공장 건립 기금에 참여한 7,109명의 조합원 중 추첨된 4명의 조합원과 생산자 2명, 임직원 5명으로 공장 준공식 방문단을 구성하여 12월 6일~12일까지 필리핀 파나이 섬 벨리슨 시에서 진행된 AFTC 공장 준공식 행사에 참여했다.

AFTC는 PFTC의 지원과 iCOOP생협의 공장 건립 지원을 계기로 벨리슨(Belison) 지역과 안티께(Antique)지역 농민협동조합으로 출발했다. 현재 55개 농가가 회원이며 이들이 보유한 농토는 50헥타르이다. AFTC 가입은 3헥타르 미만 소규모 농가 또는 소작농만 가능하다. AFTC에 가입한 소작농 중 한 분의 집을 방문했을 때 집은 약간의 경사가 있는 언덕에 지어져 있었다. 경사가 있는 곳에 집을 지은 이유는 본인 소유의 땅이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들은 집에 돼지, 닭 등을 기르며 약 0.8 헥타르 정도 땅을 소작하고 있었는데 그 땅에서 얻은 소득 중 약 50% 정도는 땅 소유주에게 가고 남은 50%는 본인이 취득하는 방식으로 가난이 되물림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지역의 아이들의 50% 이상이 가난 때문에 학교에 가지 못하며 끼니를 잇는 것도 어려운 이들이 많다는 이야기들도 들을 수 있었다.



iCOOP생협 조합원, 생산자, 임직원은 12월 8일 오전 9시에 시작된 AFTC 준공식을 위해 많은 AFTC 주민들과 함께 마스코바도 슈거밀 공장에 모였다. 준공식은 9시 30분 벨리손(Belison) 지역 신부님의 축도로 시작됐다. AFTC 공장의 안전과 이 공장이 농민들에게 삶의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을 기원하며 많은 참여자들이 함께 작은 촛불을 들고 공장을 한 바퀴 돌았다. 벨리손(Belison)시 Darrel Dela Flor 시장은 이 지역 경제를 위해 AFTC 마스코바도공장은 큰 기회이기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표했다. 이어서 iCOOP생협 신복수 회장 외 전 방문단이 단상에 올라 작은 모금으로 시작하여 안티께(Antique) 지역에 큰 성과를 만들어낸 것에 대한 자긍심과 AFTC 농민분들에 대한 감사를 표했고 AFTC 마스코바도공장으로 인해 함께 나누게 될 희망과 기대에 대한 의미로 아바의 'I have a dream'을 열창했다. iCOOP생협 방문단의 'I have a dream'이 울리는 동안 몇몇 농민분들은 눈물을 보이시기도 했다.





이후 방문단은 AFTC 분들과 함께 사탕수수 수확체험, 마스코바도 생산체험을 진행했다. AFTC에서 준비해준 낫과 칼을 들고 사탕수수가 심어져 있는 밭에서 땀을 흘렸고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는 가운데 사탕수수 착즙부터 가마에 불을 때는 작업, 그리고 사탕수수를 나르는 작업을 경험했다. 일련의 체험을 통해 정말 마스코바도 설탕이 얼마나 어렵게 만들어지는가를 다시 한 번 느끼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이어 지역 아이들과 함께 자신들의 장래희망을 주제로 그림 그리기 활동을 함께했다. 어부가 되고 싶어하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선생님이 되고 싶어하는 아이들도 있었다. 그 외에도 선교사를 꿈꾸거나 군인이 되고 싶어하는 아이들도 있었다. 그 중 장래에 로봇이 되고 싶다라고 얘기하는 엉뚱한 아이도 볼 수가 있었다. AFTC 공장이 이 아이들의 소중한 꿈을 실현시키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모두 함께 기원했다.





처음 AFTC 슈거밀 건립을 시작했을 때 많은 사람들은 아무 조건 없이 공장을 지어준다는 것에 대해 신뢰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PFTC는 사람들이 이 사실과 미래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함께 동참할 때까지 꾸준히 설득하고 기다리셨다고. PFTC에서는 회원 조합들의 공장이 가동된 이후 더 나아진 삶을 누리고 있는 다른 지역처럼 AFTC도 빈곤과 무지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iCOOP생협 조합원, 생산자, 직원의 작은 정성들과 PFTC의 교육, 기술지원 그리고 AFTC의 실천이 모여 벨리손 지역에 협동조합 간의 연대와 공정무역이 만들어낸 소중한 희망이 튼튼히 자라기를 기원한다.

글_주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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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김정희
마스코바도 공장 모금에 참가한 사람으로서 참 기쁩니다.

어떤 조합원이 극한의 직업을 소개하는 티브이 프로그램에서
마스코바도를 만드는 사람들을 보고 정말 고생을 한다는 이야기를 해주셨었는데
그냥 고생이 아니라 이제 이 공장에서 희망을 만들게 되면 좋겠어요. 댓글   2011-12-28 11:05:48
전정화
사탕공장이 동화에 나오는 그런 건물같네요.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착한 협동조합기업 iCOOP 생협~
생협의 조합원인게 새삼 자랑스럽네요. ^^ 댓글   2012-01-13 10: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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