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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인문학]방학특강 진로와 인문학교육,문학,역사,토론(개강8/3)
  • 글쓴이 나다
  • 작성일 2015-07-13 14:13:51
  • 조회수 5216
첨부파일 [공문]2015년_여름특강_교육공동체나다.hwp

1. 안녕하세요. 교육공동체 나다(이하 나다)입니다. 나다는 제도교육의 대안이 될 교육 과정으로 청소년 인문학 강좌를 만들고 보급하며 제도 변화를 위한 실천활동을 병행하는 단체입니다.

 

2. 나다에서는 학교 밖 활동이 어려운 청소년들이 인문학을 접할 수 있도록 매년 여름과 겨울 방학에 특강을 열고 있으며, 올 여름 방학에는 기존 진로교육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인문학적인 진로교육 과정을 구성해보고자 했습니다. 행사명은 꿈꾸지 않을 자유-진로와 인문학교육입니다. 많은 청소년들이 접할 수 있도록 귀사에서 보도해 주시기를 요청합니다.

 

3. 올해는 청소년 강좌와 별도로 학부모 및 성인 강좌가 마련되어 있으니 이 또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4. 강좌 진행 일정을 첨부합니다.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5.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뜻하시는 일에서의 성취와 여러분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 ● ● 강좌별 소개 ● ● ●

초등부 [문학] 학원 가기 싫은 날
★ 아이들의 편에 선 문학으로 초딩의 삶을 말하다

참가자 : 12~13세, 초등학교 5~6학년 청소년
일시 : 8월 3일~7일, 오전 10시~12시

‘어린이를 위한 문학’은 어떤 덕목을 갖춰야 할까요? 많은 사람들이 아직 가치관이 자리 잡기 이전인 아이들에게는 정서 교육 상 예쁘고 바른 것만 보여줘야 한다고들 말합니다. 덕분에 아동 문학 속의 세상은 한없이 선하고, 따듯하고, 아름다운 곳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꿈과 희망의 천국이 아동 문학 속에 굳건히 자리 잡고 있었던 거죠.

그러던 어느 날 이 평화로운 천국을 위협하는 작은 사탄(?)이 나타났습니다! ‘잔혹동시’라는 별명으로 화제가 된 한 편의 시,「학원가기 싫은 날」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학원가기 싫은 날엔/ 이렇게 /엄마를 씹어먹어’ 라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이 파격적인 시는 저자가 11살 초등학생이라는 점에서 더 많은 화제와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일부 학부모들은 아이답지 않은 시의 내용에 충격을 감추지 못 했고, 급기야 출판사에 항의해 이 시집을 아이들을 위한 천국에서 추방시키기(출판사에서 서점에 배포된 시집을 전량회수, 폐기 조치함)에 이르렀습니다. 그렇게 어린이 본인이 쓴 어린이 문학은 어른들의 손에 의해 출간 40여일만에 쓰레기장에 버려지고 말았습니다.

누군가는 말합니다. 11살 시인이 쓴 이 잔혹 시는 존재 자체로 대한민국 초등학생들이 살아가는 잔혹한 현실에 대한 증언이고, 이를 알면서도 모른 척 하는 어른들의 위선에 대한 고발이라고. 아동 문학이 정말로 아이들을 위한 것이라면 닳고 닳은 꿈과 희망과 사랑 타령에만 머물 것이 아니라, 그들의 현실을 대변하는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닐까요? 이번 초등부 특강에서는 아이들의 입장에서 내가 겪은 세상은 어떤 곳인지를 솔직하게 논할 수 있는 문학을 만나보려 합니다. 꼰대들의 천국 바깥에서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1강> (8/3) 어린이 없는 어린이책
<2강> (8/4)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3강> (8/5) 어른들은 누가 혼내?
<4강> (8/6) 잔혹동시, 「학원 가기 싫은 날」
<5강> (8/7) 마이 리얼 다이어리

초등부 [토론] 하라마라 성의 비밀
★ 우리를 위한 걸까, 어른들을 위한 걸까? 토론으로 풀어가는 도덕의 비밀

참가자 : 12~13세, 초등학교 5~6학년 청소년
일시 : 8월 10일~14일, 오후 1시~3시

너 그 소문 들었어? 밤 12시가 되면 학교 옥상 한복판에 시커멓고 으스스한 성이 나타난다대. 그 성의 맨 꼭대기 층에는 엄청난 보물이 숨겨져 있다고 했어. 먼저 다녀온 애들이 말하길, 성문 앞에 귀를 찰싹 대고 있으면 그 안에서 이상한 목소리가 들려온다고 해. 그게… 어디서 많이 들어봤던… 뭔가를 하라거나 마라거나 하는 그런 말들이라던데. 아, 맞아! 그래서 다들 그 성을 ‘하라마라 성’이라고 부른다고 했어.

자, 이제부터 할 얘기가 진짜 중요해. 하라마라성은 총 5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한 층씩 올라 갈 때마다 누군가가 “공부해라!” “욕 하지 마라!” “예의를 지켜라!” 같은 말들을 외쳐댄대. 보물을 찾고 싶다면 이 모든 잔소리들을 참으면서 위로, 위로, 또 올라가야 하는 거지.

또 하나 중요한 사실! 이 성에는 하라마라 성주가 살고 있는데 그는 성질이 아주 고약하다네? 그래도 만약 운이 좋다면, 그에게서 하라마라성의 숨은 비밀에 대해 들을 수도 있을 거라고 했어. 성의 비밀이라니! 혹시 보물보다도 더한 게 숨겨져 있는 건 아닐까? 오늘밤 나는 친구들이랑 하라마라 성으로 찾아가볼 작정이야. 어때. 너도 같이 하라마라성의 비밀을 풀러 가보지 않을래?

<1강> (8/10) 공부를 하라 : “진짜 나를 위해서 하는 말이야?”
<2강> (8/11) 욕하지 마라 : “그럼요, 저는 절대 안 해요^^.”
<3강> (8/12) 어른을 공경하라 : “정말 공경받길 원하신다면···.”
<4강> (8/13) 가만히 있어라 : “내가 왜 그래야 되는데?”
<5강> (8/14) 하라마라 성주에게 던지는 도전장


중등부 [역사] 역사 속의 재판들 : 차별에 대한 심판, 차별을 만든 심판
★ 재판으로 만나보는 차별의 역사 그리고 현재

참가자 : 14~16세, 중학교 1~3학년 청소년
일시 : [1차] 8월 3일~7일, 오후 3시30분~5시30분 [2차] 8월 10일~14일, 오후 1시~3시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순간부터 지금까지 재판을 통해 죄인이 된 사람의 수는 얼마나 될까요? 정확한 통계를 낼 수는 없지만 아마 세기 어려울 만큼 많은 사람이 크고 작은 처벌을 받거나 목숨을 잃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역사 속의 재판들은 모두가 정의롭고 정당한 판결을 내렸을까요? 죄인으로 판결 받은 사람들은 모두가 진짜 죄를 지은 사람이었을까요? 안타깝게도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권력을 가진 사람, 혹은 권력을 가진 집단을 위한 판결의 기준이 만들어지고 그 기준에 의해 억울한 사람이 죄인이 되거나 심지어는 죽음을 당하는 일들이 아주 먼 옛날에는 물론이고, 21세기인 지금까지도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으니까요.
가상의 재판정으로 역사 속 재판들을 소환해봅시다. 그리고 여러분이 직접 사건의 증거를 모아 정의롭고 정당한 판결을 내려주세요. 유죄냐 무죄냐는 바로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1강> (8/3, 10) 죽어야 사는 여자 : 여성에 대한 명예살인
<2강> (8/4, 11) 채털리 부인의 연인 : 외설이냐 예술이냐
<3강> (8/5, 12) 내가 왜 일어나야 하나요? : 몽고메리 버스 보이콧 운동
<4강> (8/6, 13) 자본의 법정에 선 노동자 : 헤이마켓 사건
<5강> (8/7, 14) 총을 들지 않은 사람들 : 전쟁에 반대했던 이라크 참전군인들


중고등부 [인문학 입문] 인문학, 세계를 보는 창
★ 나다의 인문학 강좌가 처음인 분들을 초대합니다

참가자 : 14~19세 청소년
일시 : [1차] 8월 3일~7일 오전 10~12시 [2차] 8월 3~7일 오후 3시30분~5시30분

인문학은 영어로 ‘humanities’라고 쓰는데 이 단어는 라틴어의 ‘humanitas(인간다움)’에서 온 말입니다. ‘인간다움’에 대한 학문, 그것이 인문학에 대한 다소 투박하긴 하지만 적절한 정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이 인간을 대상으로 연구를 한다는 것은 ‘인간=인간’이라는 동일률을 벗어나야만 가능합니다. 자신을 대상화한다는 것, 이것이 바로 인문학적 소양의 출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문학, 세계를 보는 창(窓)”이라고 제목 붙은 이 프로그램은 나다에서 인문학 강좌를 처음 접한 청소년들을 위해서 준비된 것입니다. 간단히 말해 인문학적으로 세상을 낯설게 바라보는 연습인 셈입니다. 그 연습의 결과가 여러분들을 조금이라도 불편하게 만들었으면 하는 것이 강좌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바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불편함을 극복하기 위한 소통과 싸움의 흔적이 강좌를 마친 자리와 강좌에 참가한 모두의 마음에 고스란히 남아있었으면 합니다.

<1강> (8/3, 10) 우리는 왜 꿈꾸지 않는가? : 인문학적 상상력을 위하여
<2강> (8/4, 11) 은유, 거리두기, 그리고 인문학
<3강> (8/5, 12) 대중문화, 가린 것을 벗기고 숨긴 것을 드러내다
<4강> (8/6, 13) 광고, 자본주의의 전도사
<5강> (8/7, 14) 이상한 나라의 네오, 매트릭스에서 길을 잃다


중등부/고등부 [진로] 꿈꾸지 않을 자유
★ 노력하면 된다고 말하는 흔한 진로교육에 대한 카운터펀치

<중등부>
참가자 : 14~16세, 중학교 1~3학년 청소년
일시 : [1차] 8월 3일~7일, 오후 1시~3시 [2차] 8월 10일~14일, 오전 10시~12시
<고등부>
참가자 : 17~19세, 고등학교 1~3학년 청소년
일시 : [1차] 8월 3일~7일, 오후 1시~3시 [2차] 8월 10일~14일, 오전 10~12시

“넌 꿈이 뭐니?” 한국 사회에서 청소년기를 지내온 이들 중에 이 질문을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이 있을까요? 사람들은 흔히 청소년으로 사는 시간을 꿈을 찾는다든지,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준비한다든지 하는 시간으로 봅니다. 하지만 꿈을 가지라는 말이 각자가 가진 가능성을 응원하는 말이 아니라 일종의 폭력이 될 수도 있는 시대라는 비판이 이제 조금씩 흘러나옵니다. 실제로 많은 청소년과 청년들이 꿈을 향해 발돋움하기 보다는 현실의 벽에 직면하고 더 이상 나아가기를 거부하는 경우가 늘어가고 있습니다. 과연 그들을 패기가 없다거나 어리석다고 비난할 수 있을까요?

시간은 잔인하리만큼 정확하게 째각째각 일정한 속도로 미래를 앞당겨 옵니다. 다가오는 시간을 불안과 우울로 맞이하지 않고, 인간이면 누구나 바랄 즐거움의 시간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강제되는 꿈과 직업 소개에 머무는 진로교육을 넘어, 청소년 당사자들과 이 고민에 대한 해답을 함께 찾아가 보려 합니다.

<1강> (8/3, 10) 꿈은 잠잘 때만 꾼다 : '꿈'이란 이름의 욕망
<2강> (8/4, 11) 옥수수 마을 이야기 : 신자유주의와 꿈
<3강> (8/5, 12) 일하지 않는 자여 먹지도 말라 : 노동, 너무나 당연한 삶의 몫
<4강> (8/6, 13) '장래 희망'이라는 희망 고문 : 우리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을까?
<5강> (8/7, 14) 거위의 꿈 : 꿈을 다시 쓰다


학부모 특강 진로와 인문학 교육
참가자 교육공동체 나다의 회원, 특강 참가자의 부모님이나 가족, 주제에 관심있는 성인 여러분
일시 [1차] 8월 6일(목) 오후 7~9시 [2차] 8월 10일(월) 오후 1~3시

★ 1차와 2차는 같은 강의입니다. 선택해 오시고, 010-4101-7213으로 신청해 주세요.
★ 별도의 참가비는 없습니다.


더 자세한 강좌별 소개는 첨부한 한글문서를 다운받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 ● ● 알아두실 사항 ● ● ●

① 장소
전국교직원 노동조합 서울지부 강의실(서울 종로구 교북동 11-1 부귀빌딩 6층, 3호선 독립문역에서 도보 5분)

② 접수
- 홈페이지 : 교육공동체 나다 홈페이지(http://nada.jinbo.net)내 방학특강 게시판
- 전화 : 02-324-0148 사무실, 010-4101-7213 접수담당자 김희정

③ 마감
- 2015년 7월 1일부터 접수, 강좌 시작 전까지 선착순 마감
- 정원 : 모둠별 10~15명

④ 강좌후원금
8만원

⑤ 후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
 
 
● ● ● ● ● ●


세상을 온몸으로 만나는 공감의 힘과
세상을 온몸으로 극복하는 상상의 힘,
우리는 공감과 상상의 공동체를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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