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가 고향인 저는 어렸을 때 설날이면 닭고기로 끓인 떡국을 먹었습니다.
그 맛이 아직도 기억나는데, 닭을 삶기는 번거로워서 그 맛에 대한 향수만 있었는데, 반갑게도 곰탕을 생산하는 우향우에서 닭곰탕도 생산하게 되었네요.
냉동실에 있던 떡국을 물에 불린 후, 닭곰탕과 함께 끓여주면 끝입니다.
아이들에게 닭고기로 맛을 낸 떡국 맛을 알려주고 싶어서 고명도 신경 쫌 썼습니다. 계란 지단은 부치고, 나머지는 그냥 썰어서 마지막에 살짝만 익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