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위원 참여 제안문(안)

가칭 ‘안양군포의왕 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의 설립추진을 제안합니다.

햇빛발전협동조합 설립추진위원으로 참여해 주십시오.

2011년 3월 전세계를 경악시켰던 후쿠시마 원전 폭발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핵발전 폐기선언으로 이어졌고, 당사국인 이웃나라 일본도 올해 5월부터 모든 원전의 가동을 중지하였습니다. 또한 1972년 스톡홀름 세계환경정상회의에서 처음 공식제기되었던 지구온난화와 화석에너지의 고갈은 이제 세계시민 누구에게나 인식되어 있는 보편적 상식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보다 적극적으로 지속가능한 녹색사회를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지구와 미래세대의 생존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안양과 군포는 2012년 2월 탈핵과 에너지전환도시 선언도 하였습니다. 온실가스를 줄여 지구의 온난화를 멈추게 하기 위한 방법은 에너지의 절약과 재생가능에너지로의 전환입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겠다는 것이 탈핵과 에너지전환 선언입니다.

그러나 시민들이 주인이 되어 함께 참여하지 않는다면 온실가스 줄이기는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기존의 화석에너지를 햇빛에너지와 같은 재생가능한 에너지로 바꾸는데 지자체의 정책과 재원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시민들의 노력과 참여로 지속가능한 에너지전환도시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에너지절약을 함께 실천하고, 재생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에 직접 참여하는 ‘(가칭)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의 추진을 제안합니다. 이제까지 에너지를 소비만 하였던 시민들이 생산자가 되는 것입니다. 쌀을 짓는 농민이 쌀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잘 알듯이, 에너지를 짓는 에너지 생산시민(햇빛협동조합원)이 누구보다 에너지를,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가칭)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은 안양시 군포시 의왕시 교육청 등 공공, 민간과 협력하여, 시민출자 햇빛발전소를 공공 및 민간건물 옥상 등에 설치하고 이곳에서 생산된 전기를 발전회사 및 한전에 판매하게 됩니다. 시민출자와 발전소 운영으로 발생하는 재원은 햇빛발전 재투자와 에너지복지재원 등 공익적으로 이용하게 됩니다.

(가칭)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추진위원회의 위원이 되어 주십시오. 추진위원회가 구성되면, 이후 발기인총회와 조합원(시민출자) 모집, 협동조합 창립의 과정을 통해 본격적인 (가칭)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의 운영이 시작됩니다.

시민이 주인되어 만드는 에너지전환 활동인 (가칭)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추진위원회의 위원이 되어 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제안합니다.

2013년 1월 00일

(가칭)안양군포의왕 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추진 제안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