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8, 토요일엔 나무로 숟가락& 조리도구 깎기 워크숍이 과천 조합원공간 도담에서 열렸습니다.
깎았습니다. 말 그대로 '나무'를 요..
토요일 12~4시까지 이어진 긴 워크숍이었지만, 참여해주시고 땀흘리며
나만의 작품 만들기에 열중해주신 분들 덕분에
의미있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나무 이야기- 깎을 나무 고르기- 쪼개기 - 모양 그리기 - 깎기- 다듬기- 기름칠하기
의 순서로 진행되었구요,
긴 시간 집중하기 어려울거라 걱정했던 청소년들은 어른보다 더 묵묵히, 열심히 해주어서 고마웠어요~
내 나무 고르기 - 침엽수는 활엽수보다 물러서 깎기 좋다고 해요.
하지만 내구성은 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접목도'와 '환도'를 이용해 조리도구와 숟가락을 깎습니다.
나무는 결이 있어 쪼개기가 전혀 어렵지 않아요.
내 나무를 고르고, 어떤모양으로 깎을지 그려봅니다.
깎는 작업시 잡아야 할 부분이 있어야 하기에 머리 위 부분을 마지막에 자릅니다.
수공예품, 특히 나무 조각 작품이 왜 비싼지 알게된 시간이었네요.
4시간을 꽉 채워 하나씩 만들었습니다.
직접 만들어 낸 숟가락으로 밥을 먹어봐야겠습니다. ^^
글 김혜진 사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