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셔요~ 보라보라 입니다^^
아직 아침 저녁으로 바람이 차갑네요 감기 없이 모두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오늘 힘나는 선물 받은게 있어 자랑하려고 글 올려요~
띵동띵동~ 인터폰에 우체부아저씨 얼굴이 보이네요
요즘 인터넷쇼핑 끊어서 택배올꺼 없는데 몰까~
보낸이 이름을 보곤 너무 놀라 우체부 아저씨 앞에서 으어어어어~~~~ 하며 괴상한 소리를 내고 말았답니다 ㅡㅡ;;;
보낸이는 바로바로 정!옥!
ㅋㅋㅋ맞아요~ 지난번 글쓰기 강좌도 해주시고
저희 소녀모임에서 소설에 관한 개인적(?)인 이야기를 듬뿍 들려주고 가신 정옥작가님 소포였어요~
근데 뜯어보기 전에 손 감촉으로 책이 더라구요~
책 곧나온다고 하셨는데 설마 직접...................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미친듯이 소포 포장을 뜯어 봤더니
'난 마녀가 될꺼야' 라는 발랄한 제목의 동화책이 들어있네요
오예!!
감동의 도가니에서 마음 추스리고 서둘러 읽어 보았는데요
딱~ 정옥 작가님 다운 책이였어요
가방 안에 과자부스러기나 먼지 많이 쌓이면 가방 안팎을 반대로 뒤집어 털잖아요
'나는 마녀가 될꺼야'를 읽고 나면 뇌를 뒤집어 까서 탈탈 털어낸 느낌이예요
연속되는 넌센스 퀴즈에서 오는 맹랑한 느낌도 있고요
일상에서 갖는 생각의 차집합 모음집 같기도 하고요
모태작가 정옥!!
그녀의 감수성이 한없이 부러워 지는 새벽입니다.............
P.S 주인공 녀석 이름은 송송입니다. 오송담양의 이름에서 송을 빌려다 송송이라고 지으셨다고 하네요^^
엄훠~ 송담아!!! 좋겠다......증말............부러버..............
우리 아이 이름도 얼마든지 빌려다 쓰셔도 되는데~
나은이니깐.......나나....엇!! 괜츈네요~ 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