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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강좌] 휴머니잼 : 초등문학, 중등역사, 고등철학
  • 글쓴이 교육공동체나다
  • 작성일 2015-08-26 23:28:56
  • 조회수 325





◈ 교육공동체 나다 주말 인문학 강좌 "휴머니잼"

: 휴머니잼 = 休 + humanism + 꿀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강좌를 이제는 별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인문학적 교양을 길러준다는 명목으로 어른들이 차려준 밥상에는 해묵은 고전 읽기, 형식적인 독서 토론과 같이 먹는 사람 입장에서 선뜻 손대고 싶지 않은 내용의 반찬들만이 가득합니다. 인문학 강좌에서 청소년들의 실제 삶과 괴리되는 뜬금없는 재료를 사용하고, 교육자의 권위와 관성에 기대는 불친절한 조리법을 고수한다면, 안 그래도 공부에 반감을 가지고 있는 청소년들로서는 당연히 인문학에 불신의 눈초리를 보낼 수밖에 없습니다. 이대로는 모두가 그토록 비판했던 주입식 교육의 한계를 답습하게 될 뿐입니다.

휴머니즘은 흔히 인간중심주의로 번역됩니다. 우리는 교육을 통해 청소년으로 불리는 “인간”을 만나고자 합니다. 청소년 인문학 강좌에서 중심에 서야할 것은 죽은 지식의 기계적 전달이 아니라 살아있는 인간에 대한 총체적인 이해입니다. “재미”라는 말은 청소년들이 나에게 이익이 되는 것들을 본능적으로 포착할 때 쓰는 말이기도 합니다. 청소년을 비롯한 약자들에게 인문학은 나에게 불리하게 만들어진 세계의 질서를 파악하고, 내 삶을 주체적으로 끌고 나갈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실천적인 도구입니다. 주말 인문학 강좌 “휴머니잼”은 이런 의미에서의 “재미”를 찾아나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인문학잼(!)을 추구하는 특별한 주말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2015년 9월 [휴머니잼 1기] 강좌별 소개


문학


참가자 12-13세 초등부 청소년
개강 수요강좌 2015년 9월 9일 오후 5시 / 일요강좌 9월 13일 오전 10시30분
장소 교육공동체 나다 서울 강의공간(6호선 마포구청역에서 도보 5분)


[문학] 코딱지맛 젤리를 찾아서 : 나다 초딩 문학클럽의 탄생(10강)
★현실에 대한 깨알 같은 비유들이 가득한 판타지 문학을 즐기는 법!
※ 4강, 6~10강은 책 제목입니다. 해당 강좌 전에 읽고 와 주세요. 4강은 첫 번째 권만 읽고 오셔도 됩니다. 5강은 애니메이션을 보고 와 주세요!


요즘 같은 세상에 문학을 진심으로 좋아하는 초딩이 얼마나 될까요? 받아쓰기 시작할 무렵부터 지겹도록 들었던 “책 읽어라!” 타령~ 너무 질린 나머지 이제는 책 표지만 봐도 짜게 식어 버리고 마는 그 맘, 물론 이해하고 말구요. 하지만 책이라면 하품부터 하고보는 여러분의 삐뚤빼뚤한 맘속에도 ‘재미있는 이야기 좀 듣고 싶다!’는 갈망은 여전히 남아있지 않나요? 문학은 책이라는 형식에 묶여있을 뿐, 그 본질은 ‘이야기’입니다. 인간에게는 이야기를 즐기는 성향이 본능처럼 새겨져 있다고 생각해요. 자, 그래서 우리 안에 잠든 이 문학 본능을 깨워보고자 나다 초딩 문학 클럽에서 선정한 첫 번째 주제는 ‘판타지 문학’입니다.

판타지 문학은 다른 어떤 문학보다도 신기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가득합니다. 그 뿐인가요. 용과 요정 같은 환상 속의 종족이 살고, 하늘에 살면서 번개로 싸우는 신들의 세계라고 해서 ‘판타지 세계’가 밑도 끝도 없는 가짜 현실이기만 한 건 아니에요. 판타지 작품 안에서 펼쳐지는 신비로운 상상의 세계 속에는 우리가 도망치고 싶어 했던 현실의 조각들이 비밀스럽게 숨겨져 있어요. 나다문학클럽에 모인 동료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퍼즐을 맞추다 보면 어느덧 우리를 둘러싼 세상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거에요.

소설 해리포터에 나온 코딱지맛 젤리는 영국에서 실제로 제작, 판매되고 있다고 해요. 판타지는 당신의 흔한 일상 안에 이미 들어와 있습니다. 말도 안 되는 현실을 마주하기 위한 판타지 문학으로의 여행, 함께 하지 않을래요?


[1강] 9와 3/4 정류장으로 가는 입구
[2강] 10대와 판타지: 사람이 아닌 것들의 세계
[3강] 북유럽 신화: 신과 거인의 이야기
[4강] 『고양이 학교』, 김진경, 문학동네
[5강]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6강] 『가벼운 공주』, 조지 맥도날드, 문학과 지성사
[7강] 『사자왕 형제의 모험』,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창비
[8강] 『찰리와 초콜릿 공장』, 로알드 달, 시공주니어
[9강] 『열두시에 사이렌이 울리면』, 오카다 준, 문학서관
[10강] 『기억전달자』, 로이스 로우리, 비룡소


역사


참가자 14-16세 중등부 청소년
개강 토요강좌 2015년 9월 12일 오후 1시30분(서울), 9월 12일 오후 4시(성남) / 일요강좌 9월 13일 오후 1시(서울)
장소 교육공동체 나다 서울 강의공간(6호선 마포구청역에서 도보 5분) / 성남 정자동 창조학교(분당중앙고등학교 뒤)


[역사] 어느 역사가의 만물상 : 사건이 아닌 사물로 보는 세계사(10강)
★된장이나 잼처럼 오래 지나 발효되어 응축된 맛을 가진 사물의 역사를 만나다!
※ 사전에 준비하실 것은 없습니다. 간단한 교재는 첫 날 오시면 드립니다.


감자와 커피, 고양이와 닭발, 심지어는 똥처럼 하찮아 보이는 것들에서 도대체 무슨 역사를 읽어 낼 수 있을까요? 역사란 인간이 살아온 모든 시간을 다 아우르는 것은 아니라 그 중에 특별한 순간들을 기억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 아니었나요? 주인공이 위인이 아니라 똥인 역사라니, 뭔가 고약한 냄새가 나는 것만 같습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을 거쳐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들 속에는 그것이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역사적 의미가 농축되어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역사는 우리의 삶이랑 전혀 동떨어진 영웅들의 이야기일 뿐이겠지요.

교육공동체 나다에서 준비한 10번의 강좌를 통해 만나게 될 역사는 어쩌면 조금은 낯선 얼굴을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경험은 분명 예전보다 역사를 폭넓고 가깝게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1강] 감자의 세계여행
[2강] 커피와 설탕, 그 달콤씁쓸함에 대하여
[3강] 고양이의 보은
[4강] 작은 고추는 왜 매운가?
[5강] 매너남과 매너녀가 만났을 때
[6강] 똥물에도 파도가 있다
[7강] 치느님은 발까지 희생하사
[8강] 아파트를 욕망하다
[9강] 소년은 정말 푸르렀을까?
[10강] 컴퓨터, 인류 역사상 최악의 적


철학


참가자 17-19세 고등부 청소년
개강 토요강좌 2015년 9월 12일 오후 4시 / 일요강좌 9월 13일 오후 3시30분
장소 교육공동체 나다 서울 강의공간(6호선 마포구청역에서 도보 5분)


[철학] 흐르는 별의 조각들 : 청소년들의 일상에서 길어올린 철학이야기(10강)
★하마터면 오해할 뻔했던 우리 삶의 왜곡된 조각들을 깨닫게 해주는 철학의 쓸모를 찾아서!
※ 사전에 준비하실 것은 없습니다. 간단한 교재는 첫 날 오시면 드립니다.


청소년들은 ‘철학’이란 학문을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철학자들과 이론들을 선긋기하며 외워둬야 하는, 교과서로 배우는 지식들과 별반 다를 바 없는 지식 나부랭이들에 불과할까요? 아니면 미성숙한 청소년 따위는 접근하기도 힘든 고귀한 사상의 체계일까요? 누군가에게는 이 답답하고 불안한 인생이 왜 이따위인지 설명해줄 수 있을지도 몰라, 기대감을 품게 해주는 지혜의 보고일까요?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의문, 질문과 상상력이 사라진 공간에서 주어진 공부만 해왔던 청소년이라면 더더욱 철학은 갈 수도 없고 갈 필요도 없고 가고 싶지도 않은 머나먼 나라의 이야기일 뿐입니다. 하지만 그 알지 못할 나라의 언어를 번역해서 알게 된 이야기 속에 우리가 몰랐던 세상의 비밀 몇 조각이 숨어있다면 어떨까요? 그 조각들이 내 인생의 잃어버린 퍼즐 몇 조각이라면 어떨까요? 왜 내가 선택하지도 않은 길을 걸어야 하는지, 왜 내 안의 불안은 가실 날이 없는지, 왜 내 삶의 주체는 나일 수 없는지….

실은 그런 조각들 따위 없을지도 모를, 있다 하더라도 찾을 수 없을지도 모를, 철학이라는 사상의 밀림을 헤집는 수고로움을 혼자서 감당하기란 너무나 버거운 일입니다. 교육공동체 나다는 철학을 공부하고 싶은 청소년들의 난감함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도록 고민하며 이번 강좌를 준비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충분히 짐스러운 공부의 무게에 부담을 더 하는 공부가 아니라 이 곳에서 만나는 공부와 관계가 그 짐을 덜어낼 수 있는 시간을 함께 만들어갔으면 합니다.


[1강] 세계관
[2강] 관념
[3강] 본질
[4강] 연관
[5강] 물질의 변화
[6강] 사회의 변화
[7강] 언어
[8강] 무의식
[9강] 구조
[10강] 실천


※ 탈학교 청소년 강좌

평일에 참가할 수 있는 탈학교 청소년들을 위한 강좌를 개설할 예정입니다. 따로 문의해 주세요.



◈ 주말강좌 "휴머니잼"에 참가하시는 방법


STEP1 참가 신청
참가신청 연락을 해 주세요. 전화 또는 홈페이지 주말강좌 게시판에 신청 글 작성.
▶ 알려주실 것 : ①참가자이름 ②휴대전화번호 ③신청강좌 ④회원가입여부 ⑤입금자명


STEP2 후원회원 가입 선택
기존에 운영되던 ‘주말강좌 참가시 회원가입’ 제도가 ‘가입 선택’으로 바뀌었습니다
후원회원은 강좌후원금이 20% 할인되며 추가로 "아무나 볼 수 있는 인문학 잡지 나다wom" 구독 선택을 하실 수 있습니다.
▶ 후원회원 : 월회비 1만원 이상을 납부. 홈페이지 상단 메뉴의 “후원하기”에서 양식 작성.
(※ 홈페이지에 글쓰기를 하기 위한 로그인 회원과는 별개입니다.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STEP3 강좌후원금 납부
2015년 9월 [휴머니잼 1기] 강좌후원금 : 문학 20만원, 역사 20만원, 철학 20만원(☞회원은 각 16만원)
▶ 국민은행 807501-04-079329 김희정(교육공동체나다)

★ 참고하실 사항
1. 매 회 수업 시간은 2시간입니다.
2. 기간 중 학교 다니는 청소년들의 시험기간이나 명절에 휴강을 할 수 있습니다.

★ 강좌가 열리는 곳
1. 서울 : 교육공동체 나다 강의 공간
서울시 마포구 망원로 7길 44(망원2동 479-28) 3층

2. 성남 : 창조학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불곡북로25번길 9(정자동 244-5) 지층 “창조학교”


※ 강좌 신청 바로 가기(http://nada.jinbo.net/weekend)

※ 강의공간 찾아오시는 길(http://nada.jinbo.net/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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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교육공동체나다
중등부 일요일 오전 10시30분이 추가개설 되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http://nada.jinbo.net/weekend/164804 ←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댓글   2015-09-07 11: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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