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작 활동단의 6월 일정은 '위안부'피해 할머니들의 1236차 수요시위 참가였습니다.
광화문으로 출발 하기 전에 '더숲'에서 모여 이사장님께서 수요시위에 대한 간략하면서도 쉽게 이해되는 학습회를 진행 해주셨습니다.

20년이 넘게 매주 열린 '수요시위'는 생각보다 다양하고 많은 분들이 함께 힘을 모아주고 있어 놀라웠지만,
반면 긴 시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공식적인 사과 및 피해 보상에는 뒷걸음질 치고 있는 현실에 답답함을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한 개인으로써 씻을 수 없는 상처를 갖게 된 일이지만, 개인의 일로 치부하지 않고 할머니들은 세계 평화를 위한 일에 더 큰 목소리를 내고 계셨습니다.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며, 더 나아가 전쟁 중 어린이와 여성이 약자의 위치에서 겪는 다른 나라의 성범죄 피해자들을 돕고 계셨습니다.

과거의 불편한 진실이지만 정면으로 마딱뜨리며,
그 안에서 교훈을 얻어 미래에는 똑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게 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
그것이 우리의 자녀들이 희망적인 미래를 꿈꾸게 하는데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값진 것이라고 믿습니다.

앞으로 율목 아이쿱 조합원들과 함께 수요시위와 관련된 모금활동, 광화문 시위 등에 직.간접적으로 많은 참여를 함께 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박 선영 사부작활동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