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글을 올려도 되나 모르겠으나...
자유게시판이니 ...그리고 약간의 정보도 있으니 그냥 가볍게 쓰겠습니다...
며칠전 동네 치과에 갔어요
어금니가 8개가 썩어서 레진으로 치료해야 하고 개당 9만원씩 72만원 견적을 뽑았습니다.
너무 놀라서...
전에 다니던 지금은 조금 멀어진 옛동네의 치과로 갔지요..
그곳 원장샘 말씀이 조금씩 썩어있는 것은 그냥 놔두고 양치만 잘해도 괜찮다.
어짜피 레진으로 해도 깨져나가고 관리는 해줘야 한다
6개월에 한번씩 정기검진 해주면 별 문제 없다..
단 양치질과 치실을 사용하여 평소에 잘 관리해줘야한다.
72만원 견적낸 의사랑 나랑 보는 관점이 다른 것 뿐이다..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아는 치과의사에게 물어봤더니..
지금 보험수가만으로 병원 운영하면 문닫아야 하기 때문에
보험이 안되는 레진을 많이 권하고..
최근 개원한 곳이나 인테리어 화려하게 한 곳은 되도록 피하라고 하더라구요.
본전을 뽑기 위해서 최대한 보험 적용이 안되는 치료를 권하고
요새는 간호사들도 성과급이기 때문에
더 그렇게 권한다구요..
아무튼 전에 다니던 치과 배신하고 가까운 곳 갔다가 괜한 돈 나갈 뻔 했습니다.
돈 나가는 것도 그렇고 치료안해도 되는 치아를 건드리는 것도 좀 그렇구요...
치과 선택을 잘 하셔야 할듯 합니다.
너무 터무니없이 견적이 나온다 싶으면 다른 곳도 가보세요...
제가 갔는 치과는
내손동 민방위 교육장 사거리에 있는 **치과입니다.
(특정 병원을 홍보하면 안될듯하여....1층에 안경점 있고 2층에 있어요)
거기 원장님이 양심적으로 잘 봐주세요..
스켈링하러 왔다고 하면 아직 괜찮으니까 더 있다가 오세요...하시고
아이들 실란트 해주러 갔을땐도...다음달부터 보험적용되니까 그때 오세요...하시고
제가 이번에도 스켈링해달라고 하니까..아직 괜찮다고 보험적용되는 것으로 해주시더라구요...
암튼....
한번 갔다하면 큰돈깨지는 곳이 치과쟎아요..
미리미리 정기검진 잘하고 양치 잘하고
또....양심(?)적인 치과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