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폴로지
#수요집회

율목아이쿱과 의왕아이쿱이 함께 어폴로지 상영회를 진행했습니다.
조합원 26명과 시민 5명이 참석했어요.
영화관 대관으로 단체 관람을 한 것은 처음 이었는데요,
영화를 보는 내내 무언가 공감하는 분위기가 있어서
마음이 참 따뜻해 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아주 개인적인 일상을 살아가면서
때로는 역사의 아주 중요한 순간에 있기도 합니다.
그것이 이번 촛불혁명과 같은 순간일 수도 있지만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과 같이
전쟁의 희생자가 되어
처절하게 인간의 존엄성이 짓밟히는 순간일 수도 있지요.

최근 시리아에서 들려 온 화학무기 사용으로 인한
민간인... 특히 아이들의 희생을 보면서전쟁이 파괴하는 평온한 일상에 대해 다시금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서 길원옥 할머니가 그 고단한 삶의 이야기를 듣고자 하는 곳,
어디라도 찾아가 아픈 상처를 다시 다 드러내 보이면서
'평화'를 외치고
그리고 말 뿐인 평화가 아니라
확고한 평화를 위해
전범들의 진정한 사과와 배상을 이야기 하는 것이겠지요?

할머니들이 한 분 두 분... 먼 길로 떠나십니다.
남아있는 우리가 할 일은
작은 위로와 기억, 그리고 평화에 동참하는 여러 가지 행동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길원옥 할머니가 아버지를 그리워 하고,
고향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는 장면을 보면서
오늘 우리가 준비한 피켓 내용이
할머니들에게 힘이 되시길 바라는 마음이 들었어요.

'소녀들의 시간을 돌려주세요'

글. 김정희 조합원

5월 31일,
5월의 마지막 수요집회는
아이쿱수도권동부 지역의 7개 조합이 주관합니다.
많은 조합원들이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수요집회 참가 신청하는 곳

http://www.ucoop.org/bbs/board.php?tbl=bbs47&mode=VIEW&num=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