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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2016 - 율목 아이쿱 송년회'

율목iCOOP생협 │ 2016-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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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2016 - 율목 아이쿱 송년회'



희집에 한달에 한번씩 날아오는 얇은 잡지가 있답니다.

그런데 2016년 한해가 시작되는 지난 1월에 이 출판사에서 작은 이벤트를 하나 공지하더라구요. 이른바 'Lucky & Happy Event'. 매달 집으로 배달되는 책 사이에 딱지 형태의 작은 '네잎 클로버'를 무작의로 끼워 놓고 이것을 찾아서 사진을 보내는 사람에게 선물을 주는 이벤트였어요.

어린 시절 초등학교 앞 작은 문방구에서 하는 뽑기에서도 늘 꽝을 뽑던 저는, 저의 손이 꽝손임을 알기에 이런 '럭키 이벤트'에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더랬지요.

그런데 저같은 사람을 위해서일까요? 책의 가장 마지막 장에 있는 '세잎클로버' 그림을 매월 한장씩 모아서 12장을 다 채운 사람에게 12월에 또다른 빅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그때부터 저는 매월 집으로 날아오는 잡지의 뒷장마다 그려져 있는 세잎클로버 그림을 오려서 고이고이 모으기 시작했답니다.

매월 한장씩 세잎 클로버를 모으기 시작하고 나서 어느새 제 손에 모인 12장의 세잎클로버..그런데 한장한장 세잎클로버에 적혀 있던 글귀들이 2016년을 보내는 내내 저에게 조그만 힘이 되고 있었다는 것을 나중에 알았답니다.

2016년 지금부터 시작!
지금, 준비해요
행운을 찾아서
오늘 행복해볼까?
매일매일 희망을
나는 행운아
행운의 7월
오늘을 즐겨요
행운의 숫자
당신을 응원해요
행복 속 행운

지나가는 2016년을 열심히 살아낸 율목 아이쿱 생협의 식구들을 위해 열린 지난 '송별회' 자리. 그 순간이 모두에게 행복의 세잎클로버가 되고 있음을 느낀 건 저뿐은 아니겠지요? ^^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던 2016년, 열심히 살아낸 자신을 응원하듯, 따뜻한 빨강으로 예쁘게 꾸미고 오신 어여쁘신 생협 조합원님들, 지난 한해 행복했던 일을 포스트잇에 적으며 뿌듯하게 지어보이던 생협 식구분들의 건강한 미소, 누구보다 힘들었을 2016년의 아픔을 모두에게 얘기하며 흘리던 눈물과 슬픈 미소까지도...모두가 힘든 순간 속에서도 저희가 그래도 살아있음에 감사하게 되는 순간들이었습니다.








생협의 모임들에 함께 하다 보면 아픈 두통도 잊게 된다는 조합원님의 즐거운 말씀, 2016년 고생한 우리를 위로해 주는 따뜻한 기타 연주, 늦둥이를 키우며 만난 엄마들에게 많이 배운다는 겸손하신 이야기들, 내집 장만의 꿈을 이루신 생협 조합원님의 정직하고 따뜻한 웃음, 그모든 이야기들이 모여 2016년을 채운 것이겠지요?




네잎 클로버가 '행운'이라면, 세잎클로버는 '행복'이라지요? 어쩌면 반복되는 하루 속에서 네잎클로버만을 바래오며, 그래서 또 찾지 못해 실망했던 것은 아닌지...하루하루 숨겨져 있는 '행복'을 보았다면, 2016년의 어느 하루도 세잎클로버를 찾지 못한 날이 없었을텐데..한 해가 며칠 남지 않은 오늘, 나는 주변의 그리고 일상의 행복을 얼마나 알아보았나 반성해 봅니다.

'토닥토닥~ 으쌰으쌰~'
율목 아이쿱 생협 여러분~ 모두들, 행복한 2017년 맞이하세요! ^^


김민숙 조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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