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5일 율목의왕아이쿱연합책모임 후기입니다.
조정래의 풀꽃도 꽃이다 1권 2권을 읽고 모인 날이었습니다.
도서관에서 빌려본 조합원보다 직접 구매하신 분들이 많았어요.
출석률 80%를 자랑하는 모임!!
오늘 함께 나눈 이야기를 요약해 보면...
태백산맥이나 아리랑등 대하소설로 이름 높은 조정래가 대한민국의 교육을 개탄하며 쓴 소설이라고 하지만 내용의 깊이도 문학성도 기대에 못미친다.
나이든 어른으로서 젊은이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많으신지 너무 이 주제 저 주제 건드리시다 보니 깊이는 없고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야기들만 나열한 듯하다. (이 와중에 GMO이야기도 나온다는)
개개인의 문제이기 보다는 교육제도 자체가 문제가 많다는 생각에 동의하면서
사회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 나누다 보니 자연스럽게 암울한 정치상황에 대한 개탄도 잠깐...
사교육이나 과외가 얼마나 아이도 어른도 경제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지치게 하는 소모적인 행위인지 (자연스럽게..? 돈 이야기도 조금) 성토.
여기저기서 경험한 어른들의 잘못된 모습을 닮아가는 아이들의 안타까운 모습들
인성교육의 하나로 존댓말의 좋은점
책 초반에 언급된 박노해 시인의 부모로서 해 줄 단 세가지 찍어서 올려 봅니다.
천천히 읽어 보면 좋겠어요.
오늘 아이들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함께 하신 조합원님들의 인생관 가치관도 살짝 엿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 교육이 결국은 부모 자신을 돌아보는 일이라는 깨달음과 함께
저희 책모임 조합원분들의 인생 내공에 많은 배움을 얻었습니다.
자 단순한 수다를 넘어선 공감과 배움의 시간을 원하신다면 (살짝..과장광고임)
다음달 12월 8일 10시 30분 더숲에서 함께 하세요 ^^
다음 책 입니다.
이 책을 함께 읽어보고 앞으로 책모임에서 선정할 책들도 이 책을 참고하여 선정하기로 했네요.
품위있는 삶~~ 읽어서 가까워 질 수 있을까요?
박한나 조합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