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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것'만큼 중요한 '생활용품'

호빗 │ 201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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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것만큼 중요한 생활용품

 


생협을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일차적으로 먹을거리 때문이다. 농약과 화학비료, 유전자조작식품(GMO) 등등 우리를 불안하게 하는 식품이 시중에 널려있다. 하지만 좋은 먹을거리를 먹는다고 과연 우리는 안전해 질 수 있을까?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266명이 사망한 참사, 국내 유통 치약 149개 제품에서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됐던 클로로메틸이소치아졸리논과 메틸이소치아졸리논 혼합물(CMIT/MIT)이 포함됐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발표 등을 보면 먹는 것 못지않게 쓰는 것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107일 더숲센터에서 동부권역 iCOOP조합이 주최한 생활용품팀 간담회가 열렸다. 세제, 치약, 휴지 등 iCOOP이 취급하는 생활용품에 대해 생활용품팀 송정아 팀장및 팀원들과 함께 조합원들의 궁금증을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iCOOP 생활용품에 없는 것 세 가지

 

iCOOP생협의 생활용품에는 합성계면활성제, 보존제, 실리콘 오일이 없다.

시중에 유통되는 세제, 화장품, 치약 등의 다수 생활용품에는 계면활성제가 들어있다. 계면활성제는 액체와 기름이 섞이도록 하는 역할을 하는데 일반 생활용품에는 반드시 필요한 화학물질이다. 세제나 삼푸류에 들어 있는 계면활성제는 피부나 옷 등에 뭍은 때를 녹여내는 역할을 한다. 화장품 같은 경우 기름과 액체를 섞기 위해 계면활성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또 거품을 내기 위해 석유계 계면활성제 종류인 SLS가 사용되기도 한다. 이런 계면활성제는 피부를 통해 쉽게 흡수되어 체내에 머무르며 각종 알레르기 질환이나 피부염 등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 iCOOP은 화학성분의 계면활성제 대신 식물유래 계면활성제를 사용하고 있다.

보존제도 치약이나 화장품, 세제 등 생활용품에 주요하게 사용되는 화학물질이다. 안식향산부틸이나 파라벤류 방부제 등 이름도 익숙하다. 안식향산부틸은 식품첨가물로도 사용되는데 DNA를 공격하는 독성이 있고, 파라벤류 방부제는 내분비계를 교란시키고 암을 유발 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COOP은 안식향산부틸 대신 식물성인 황금뿌리종자 추출물을 사용하고 있다.

디메치콘 등 실리콘 오일은 주로 화장품류에 사용되는 데 발림성이 좋고 촉촉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실리콘 오일은 피부가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하게 해 피부트러블을 유발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 외에 치약의 감미제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사카린 대신 자일리톨을 사용하고 있고, 화장품에는 인공색소인 타르색소 등을 사용하지 않는 등 최대한 안전이 검증된 물질을 사용하고 있다. iCOOP은 인공향 대신 식물성 에센셜 오일을 사용한다. 시중 화장품이나 섬유유연제 등은 석유에서 추출하는 인공향을 사용해 강한 향이 오래도록 지속된다. 하지만 이런 인공향은 피부 등에 자극을 주며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다.

송정아 팀장은 간담회 내내 “iCOOP은 최대한 안전한 제품을 취급하는 것이 목표라며 “(안전을) 검증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iCOOP 침구·의류, 휴지류 : 형광증백제가 없어요!

 

iCOOP의 침구와 의류, 휴지류에는 형광증백제를 사용하지 않는다. 형광증백제는 푸른색에 민감성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착시효과를 이용해 흰색을 더 깨끗하게 보이도록 만드는 역할을 한다. 문제는 형광증백제가 발암성분을 갖고 있고 피부질환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형광증백제가 사용된 시중의 휴지나 행주 등으로 얼굴과 호흡기 주변을 닦거나 식기 등을 씻을 경우 인체에 침투될 우려가 크다.

이 외에도 PVC를 사용하지 않아 환경호르몬 걱정이 없는 천연 벽지, 좋은 부자재를 사용해 필터의 품질이 우수한 직수형 정수기 등 다양한 iCOOP 생활용품을 적극 설명했다.

 

최대한 안전한 물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

 

iCOOP생활용품팀은 iCOOP의 생활용품 개발방향에 대해 환경호르몬 등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함유되지 않은 것”, “일상에서 사용하는 용품 중 고품질 사양을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시중에 넘쳐나는 화학제품에 대해 정부의 무지와 이해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비판하며 최근 가습기 살균제 문제 등에서 드러났듯이 검증되지 않은 화학물질들이 많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iCOOP도 끊임없이 산지를 관리·감독해 조합원들에게 최대한 안전한 물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그게 생활용품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송 팀장은 iCOOP의 생활용품 소비량이 적어 업체를 선택하고 더 좋은 사양의 물품을 개발하도록 설득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물품이용을 당부했다.

한편 오는 1118일 금요일 더숲센터에서는 동부권역 iCOOP 조합이 주최하는 세 번째 간담회로 가공팀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 이지혜 홍보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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