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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버스가 박물관이 된다!

율목iCOOP생협 │ 2016-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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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1

지난 8월 3일 더숲에서 열린 '찾아가는 경기도박물관버스' 에 참여한 오송담 어린이가 후기를 보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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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버스가 박물관이 된다!


    글 - 오송담



오늘 율목아이쿱생협에서 역사버스 수업을 했다. 일단 모두 <꽃다지> 방에 모여서 연극을 봤다. 경기도의 ‘경기’라는 이름의 유래에 관한 것이었다. 처음에 ‘경기’라는 말이 생긴 건 고려시대 1018년이라고 한다. 그 때는 개성 주변의 땅을 ‘경기’라고 칭했는데 경기가 서울 주변을 나타내는 말이 된 것은 조선시대 1414년이라고 한다. 그리고 2년 후면 경기라는 말이 생긴 지 천년이 된다고 한다.



연극을 다 보고 나서 ‘금은니 사경’ 체험을 했다. ‘금은니’는 검은 바탕에 금이나 은가루를 물감처럼 쓰는 것이고, ‘사경’은 불교 경전을 베껴 쓰는 것이다. 나는 끝이 뾰족한 나무 막대로 검은 종이에 있는 은박지를 긁어 내 보았다. 그러니까 은박지가 벗겨지고 황금색이 나왔다. 선을 따라 긁는 것이 좀 어렵긴 했지만 꽤 재미있었다.





그 다음엔 ‘찾아가는 경기도 박물관’ 버스에 탔다. 거기에서 제일 먼저 본 것은 ‘책가도’였다. 책가도는 책장을 그린 그림인데, 정조는 집무실에 일월오봉도 대신 책가도를 놓고 좋아했다고 한다.



또 그곳에는 조선시대 초상화도 있었다. 초상화의 종류는 어진, 공신상, 사대부상, 승상이 있다. 어진은 왕을 그린 초상화이고, 공신상은 공을 세운 대신의 초상화, 사대부상은 조상의 초상화, 그리고 승상은 스님의 초상화이다.



그리고 접촉식 현미경을 체험했다. 접촉식 현미경은 총처럼 생긴 것으로 사용하고 싶은 것에 대면 스크린에 확대한 모습이 뜬다. 우선 삼베에 대면 네모나게 틈을 내서 겹쳐져 있는 게 보인다. 그리고 비단을 비추면 촘촘하게 실들이 엮인 게 보이고, 도자기를 비추면 표면에 이슬 같은 것이 보이고 조금 푸르스름하다.




그리고 ‘상감기법’으로 만든 상감청자를 보았다. 상감기법은 청자에 홈을 파고 흙을 홈에 채운 후 유약을 입혀 굽는 방법이다. 흙을 홈에 채웠을 때는 예쁘지 않지만 다 구우면 무척 예쁜 모양이 나온다. 푸른색 고려청자 역시 상감기법으로 만든다.
마지막으로 원시시대 빗살무늬토기부터 조선시대 청자까지 모든 도자기 조각을 만져 보았다. 원시시대에 가까운 도자기들은 대부분 거칠거칠하거나 부드러웠다. 하지만 통일신라시대 이후로는 도자기가 매끄러워졌다.





다 보고 역사버스에서 내려서 <민들레>방에 갔다. 거기에서는 상감기법으로 비누를 만들었다. 가장 어려웠던 작업은 학 모양대로 파내기였다. 그 작업이 좀 어려워서 제 시간에 끝내지는 못했다. 좀 어려운 것도 있었지만 나름 재미있었다.








댓글 1개
호빗
넘 멋진 참가기에요. 이걸 읽으니 이날 어떤 수업을 받았는지 생생하게 느껴지네요.ㅋ 답글  
2016-08-10 15: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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