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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무역, 원조가 아닌 파트너로~

율목iCOOP생협 │ 2016-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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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부터 시작된 <공정무역> 강의는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의 이강백 대표께서 공정무역이란 무엇인지 쉽고 친절하게 알려주는 시간이었습니다.


막연하게나마 지구의 북반구와 남반구는 적도를 기준으로 데칼코마니처럼 위 아래가 동일한 성격을 갖는다 생각해왔는데, 어제 강의를 통해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면화를 제외하고는 북반구와 남반구에는 겹치는 농산물이 전혀 없으며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농업 절대 빈곤계층의 90%가 남반구에 속한다고 합니다.






현재 소규모 생산자에게 마딱뜨린 위기를 5가지로 간추리셨는데,
그 중 첫 번째는 "물부족"으로 대규모의 기업농업이 물을 독점함으로써 소농들은 땅이 있어도 농사를 짓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물부족을 겪은 농부들이 무너지면서 "농촌이 붕괴"가 되며, 이에 따른 "고용의 위기"를 겪게 됩니다. 일례로 인도에서는 지난 20년간 최대 규모의 이민이 이루어졌으며, 그 다음으로는 농부의 수는 감소하는 반면 농장에 고용되어 일하는 농부의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네 번째 위기로는 초과 이윤을 찾아 다니는 "자본의 공격"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생산에서 소비에 이르는 전과정을 거대 자본이 장악하며, 농자재 산업부터 유통분야까지, 각 분야에서 겨우 4개에서 10여개 정도의 회사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불평등의 심화"되어 가고 있는 위기입니다.

예전에 콜롬비아의 커피농장에 방문했을때, 어렵게 커피콩을 생산해내지만 너무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팔려간다는 농장주의 하소연이 떠올랐습니다.

자본 위주로 돌아가는 식량 산업에서 어떻게 하면 지구상의 모든 사람이 조화롭고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할 수 있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공정무역"을 통해 어떻게 위의 위기들을 극복할 수 있는지, 현재 어떠한 형태로 공정무역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등을 살펴볼 다음 강의가 더욱 더 기대됩니다.









지난 주에 이어 17일에도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의 이강백 대표께서 공정무역의 원칙 및 효과에 대해 체계적으로 다루어 주었습니다.

저개발국의 사회 구조 및 경제 구조를 고려하지 않는 “원조”는 가난한 자들을 더 가난하게 만들 뿐이며, 자립의지를 약화시키는 심각한 문제를 갖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대안으로 “공정무역”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소농(small farmer)들의 연대를 통하여 국제적인 거래자로서 자격을 갖추고, 선급금 및 공동체 발전기금을 통하여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형성하게 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친환경적인 생산방식으로 얻어진 물품을 믿고 구매할 수 있는 루트라는 점이 매력적일 것입니다.






윤리적 소비 운동(BUYCOTT)이란 불매운동과는 반대의 개념으로, 불매운동으로도 기업의 문제점을 바꿀 수 없었던 과거와 달리, 윤리적 소비 운동으로 기업이 서서히 변하는 사례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네슬레)

국제적으로 공정무역을 인증하는 기관은 두 곳이며, 까다로운 인증 절차를 통과하면 상품에 레이블을 부착하여 수출 및 판매가 됩니다.
앞으로 자연드림 매장에서뿐만 아니라, 공정무역 레이블이 부착된 물품을 마주하게 되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표님께서 감동적인 클로징 멘트를 남겨주셨습니다.
"바다는 단 3%의 소금으로 짠 맛을 유지하며, 썩지 않습니다. 세상은 절대 변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3%의 윤리적 소비자만 있으면 세상은 썩지 않습니다. 우리가 그 3%의 소비자가 되어, 10%까지 증가 될 수 있도록 주위에 많이 알릴 때, 세상은 변합니다."

ps. 참고하면 좋을 기사 함께 공유합니다.
http://bit.ly/NMK6b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11132249105&code=970207



박선영 조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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