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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학교, 우주의 매력에 푹빠지다

율목iCOOP생협 │ 201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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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9일(금), 더숲에서 성황리에 진행되었던 별학교 어린이와 조합원 후기입니다~^^

오전 10시에는 엄마별학교가, 저녁 7시는 어린이별학교가 따로 진행이 됬습니다. 

 
7월에는 여름 별자리학교가 열릴 예정이니 이번에 참여를 못한 친구들은 그때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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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오송담 어린이

오늘 별학교를 했다. 이 별학교는 계절별로 하는데, 김지현 선생님이 가르쳐 주신다.

김지현 선생님은 별에 대한 책을 많이 쓰셨다.

우선 별 관측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북두칠성, 북극성, 큰곰자리, 목동자리 등을 봤다.

그 중 북극성은 지구의 북쪽 자전축과 같은 위치에 있어서 방향을 잡을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정확하게 놓여있는 게 아니라서 북극성도 좀 위치가 바뀐다.

 


 

 

 

그리고 거기에서 은하 세 개를 봤다. 그 은하들은 별자리를 한참 확대해야 보였다.

약 2천억 개 이상의 별을 갖고 있는 은하들이 별자리들 앞에서는 잘 보이지도 않는다는 게 너무 신기했다.

그 다음에 옥상으로 올라갔다. 하필이면 오늘 구름이 잔뜩 껴서 별이 잘 보이지 않았다.

그나마 밝은 건 목성뿐이었다. 다른 별은 잘 보이지 않았다.
선생님이 이번에는 목성을 맞추셨다. 가운데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목성과 위성(갈릴레이가 발견해서 ‘갈릴레오의 4대 위성’이라고도 부른다.) 넷(이오, 유로파, 가니메데, 칼리스토)을 봤다.

그리고 레이저로 다른 별들의 위치를 확인했다. 신기하게도 잘 보이지 않던 별들이 레이저를 비추니까 더 잘 보였다.

 


그리고 별자리 중에서 사자자리는 정말 커서 하늘의 1/6을 차지하고 있었다.

별자리가 그렇게 클 줄 몰랐다. 사자자리 오른쪽에는 겨울 별자리인 쌍둥이자리의 별 중 하나가 보였다.

아쉽게도 별들은 더 보이지 않았다. 정말 아쉬웠지만 수업이 끝나서 그냥 내려갔다.

나중에 천문대에 가서 꼭 보고 싶다.

내려와서 애들이 싸인을 받으려고 우르르 선생님께 달려갔다. 그

바람에 난 질문 한 번 할때도 줄을 엄청나게 오랫동안 서야 했다. 그래도 고생한 보람은 있었다.

또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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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04 29 엄마별학교 후기

글 , 사진 이희진 조합원


어제 우주의 진면목은 반짝거리는 별들 사이에 존재하는 어둠 속에 있음을, 또한 우리 하나 하나는 왜 우주인지를 깨닫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전 평소 자연드림 매장만 이용하는 평범한 조합원입니다.
더숲에 좋은 강의가 자주 열린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늘 시간이 되지 않아 참석하지 못했어요.

그러다 어느 날 두부를 사러 갔는데(^^;) '엄마별학교' 강의 날이 시간이 비어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후기를 쓰는 지금, 선물같은 강의를 듣게 되어 정말 운이 좋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별에 대한 강의라는 것 빼곤 아무 정보 없이 '더숲'을 찾아간 저는 강의를 해 주신 김지현 선생님의 저서 <풀코스 별자리 여행(현암사)>이라는 책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강의에 대한 벅찬 감동을 잊게 될까 싶어, 바로 책을 구해 읽었는데, 벌써 많은 분들이 읽은 별자리에 관한 책이었어요. 이런 책을 전 이제야...^^;;

김지현 선생님과 함께 상상우주선을 타고 떠난 별 학교 소풍은 북두칠성과 북극성에서 출발하여 봄의 대곡선을 지나, 봄날 저녁 동남쪽 하늘에서 관찰할 수 있는 별자리들을 둘러 본 뒤, 태양계와 은하를 둘러 보는 여정을 꾸렸습니다.

 

 

 


Deep Space Explore 시각 자료를 꼼꼼히 보여 주시며, 김지현 선생님 특유의 유머를 곁들이고, 청강생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끌어주시며 설명을 해 주셔서, 20년 전 고등학교 지구과학 시간에 배웠을 법한 별에 관한 지식도 편안하게 돌이켜 볼 수 있는 시간이었네요.

여러 말씀을 해 주셨는데, 방위를 찾는 법, 별이 잘 보이지 않는 도시의 봄철 밤하늘에서도 잘 보인다는 목성에 관한 이야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또한 별을 아는 것은 물화생지로 일컬어지는 과학의 모든 것을 아는 것이라는 말씀은 한창 공부하는 학생들이 들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주의 기원과 역사를 담은 사진 한 장(첫 사진)에 대한 설명도 해 주셨는데, 한 장의 사진으로 이렇게 가슴이 벅차 오를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참! 강의에 아주 적극적으로 참여하신 분들 중엔 자기 이름을 붙인 은하를 선물 받은 분들도 계셨어요. 와우! ^^



 

강의가 끝나고 더숲 건물 옥상으로 올라 가 태양 관찰을 했어요. 태양은 너무 뜨거워서 눈으로 직접 볼 수는 없었고, 망원경과 종이를 이용해 비친 상을 관찰하였는데, 태양의 흑점과 백반을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게다가 태양 빛이 얼마나 뜨거운지 자연드림 매장에서 가져온(?) 김을 망원경에 굴절되어 들어온 빛을 이용해 구워서 먹는(?) 실험도 할 수 있었어요.

일식 관찰 때 사용하는 필름을 이용해 맨눈으로 태양 관찰도 해 보았답니다.

 



 

 

저녁엔 저희 딸이 선생님 강의를 또 들으러 가서 목성 관찰도 하고 왔습니다. 늦은 시간인데도 꽤 많은 아이들이 왔고요, 저희 딸은 초등학교 1학년 아이여서 뭘 알고 들을까 싶었는데, 강의를 듣고 나서 흥분한 그 마음을 저도 옆에서 느낄 수 있었답니다. 선생님 팬이 되어 긴 줄을 서서 싸인도 받아 왔네요. ^^

아직도 벅찬 마음과, 짧지만 우주의 모든 것을 담아 주신 강의를 이 작은 공간에 담으려니 부족함을 느끼네요.

좋은 강의 해 주신 김지현 선생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도 팬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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