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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 된다, '아이쿱인증'이니까!

호빗 │ 2016-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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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협 물품이라고 안전하겠어? 돈만 주면 친환경 도장 찍어준다던데…….”

생협 조합원이라고 하면 주변 사람들이 흔히 하는 말이다. 뭘 믿고, 얼마나 알고 생협을 이용하느냐는 힐난이 섞인 말을 심심찮게 듣게 된다. 갖가지 식품 사고나 농산물 혼입 사고 등 워낙 크고 작은 사고가 많다보니 일반 대중들이 의심부터 하는 현실이 이해가는 측면도 있다. 그러면서도 “iCOOP은 다르다. 믿을 수 있다라고 설명해야 하는데 어디부터 어떻게 말해야 할지 막막하다. 조합원들의 이런 속앓이를 해결해주기 위해 율목iCOOP생협이 나섰다.

 

아이쿱인증은 책임진다!

지난 422일 더숲센터에서 아이쿱인증에 대한 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인증센터 박승환 팀장이 직접 참여해 기존 법적 인증의 현실과 문제점을 설명하며 iCOOP의 인증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우선 박 팀장은 책임지지 않는 법적 인증의 문제를 지적했다. 법적 인증의 경우 민간인증기관이 난립하면서 수익을 높이기 위해 수주량을 늘렸다. 이 과정에서 인증이 부실하게 진행될 수밖에 없었다. 묘지나 저수지, 주택 등에도 친환경 인증을 해주 는 등 갖가지 부실 사례가 드러났다. 더 큰 문제는 부실인증으로 문제가 발생해도 책임지는 곳이 없다는 점이다.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정보를 제공하지도 않고, 부실인증으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에 대한 책임도 지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iCOOP()한국친환경유기인증센터를 설립해 친환경 인증에 대한 공신력을 확보했다. iCOOP은 농약 검출이나 혼입 등의 사고가 발생할 경우 조합원에게 사실을 공개하고 리콜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문제가 생겼을 때 iCOOP은 책임지는 시스템을 만든 것이다. 또한 기존 법적인증은 생산자가 인증검사를 요청하지만, 아이쿱 인증은 조합원을 대신해 인증검사를 하기 때문에 접근 방식에서부터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다


 

아이쿱인증은 지속가능성을 고민한다!

요즘은 국가 차원에서 유기농업을 장려하면서 갖가지 유기농업자재가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예전처럼 농민들이 일일이 퇴비를 만들고 벌레를 퇴치하는 자재를 만들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농민들 입장에서는 편해진(?) 측면이 있지만, 이렇게 되면서 이런 유기농업자재의 안전성 문제가 발생했다. 더 나아가 한국 농업의 먼 장래를 생각한다면 지속적으로 지력을 키워야 하는데, 지금 국가에서 제공하는 유기농업자재는 지력 향상에 도움이 안 되는 성분들이 포함되어 있다.

 

iCOOP은 농업의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유기농업자재를 구입하는 게 아니라 직접 만드는 생산자들을 키우려 노력중이다. 이 외에 iCOOP은 지하수 사용도 지양하고 있다. 지하수마저 농약에 오염되어 있다는 지적이 있을 정도로 안전성에도 문제가 있지만, 더 큰 문제는 지하수를 파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파괴 때문이다. 지하수 사용 문제도 농업의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접근하고 고민하고 있다.

 

‘AAA마크유기농인증보다 더 강화된 기준

아이쿱인증은 안전성, 순환성, 지속가능성, 생물다양성, 신뢰성 다섯 가지 기준으로 물품을 평가하고 등급에 따라 A, AA, AAA마크를 부여한다.

iCOOPAAA마크는 법정인증의 유기농인증보다 훨씬 강화된 기준이다. 보통 유기농업을 10년 이상 지속해 온 생산자들이 AAA마크를 받는다. 토양의 잔류농약검사, 생산물은 출하 품목별로 출하 전 잔류 농약 검사를 실시하고 필요시 육묘(어린 싹) 등에 대한 GMO검사를 진행한다. iCOOP은 물품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육묘 기르기나 토양부터 병해충 관리까지 직접 하는 것을 지향한다. 특히 iCOOP은 육묘 기르기가 힘든 현실을 감안하고 물품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괴산클러스터 단지에 직접 육묘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A등급도 기존 저농약인증보다 높은 기준

기존 저농약인증은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일반 관행농업의 절반만 사용하면 받을 수 있다. 반면 아이쿱인증은 일반 관행농업의 1/3 기준으로 평가한다. 특히 저농약인증은 농약 사용 횟수만 제한되어 있는데 반해, 아이쿱인증은 횟수가 아니라 생장조정제나 발암성 농약 등 사용 자체에 문제가 있는 농약 성분을 제한해 안전성을 더 높였다. 또한 품목별로 총 방제 횟수를 규정해 농약 총 사용량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생산자들과의 협의를 통해 꼭 필요한 농약 사용 횟수를 결정했다.

 

아이쿱인증 물품 많이 구입해야

iCOOP의 꼼꼼하고 까다로운 검사시스템은 ‘3번 검사로도 유명하다. 생산, 출하, 유통과정에서 3번 검사시스템을 도입해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일례로 물품구매부서에서 물품을 구매해도 인증센터의 검사 과정에서 걸러지는 생산단체들이 꽤 많다고 한다. 지난 2015년의 경우 2900 생산단체 중 400곳이 인증센터 검사 과정에서 제외되었다. 이 때문에 물품이 부족하게 되는 부작용(?)도 발생하고 있다.



한편 박 팀장은 한국 유기농업이 지나치게 안전성만 부각되는데 따른 문제점을 지적했다. 당시 한국정부가 우루과이라운드로 농업시장이 개방되면서 급하게 유기농업을 정의하는 과정에서 농약이 얼마나 검출 되는가라는 측면에서만 접근했다는 것이다. 한국은 오랜 시간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으로 토양 전체가 심각하게 오염된 상황이다. 때문에 유기농업으로 토양이 정화되는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다.

 

유기농업을 하는 곳이라도 간혹 농약이 검출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안전성만 따질 경우 한국 유기농업의 문제점만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유기농업을 하는 이유는 단순히 소비자에게 안전한 물품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생산자들도 농업을 지속 할 수 있어야 하며, 나아가 지구 환경 전체를 유익하게 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박 팀장은 유기농업에서 안전성은 기본이지만 순환성과 지속가능성, 생물다양성 등의 측면까지 충분하게 고려되어야 한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박 팀장은 “iCOOP은 아이쿱인증을 통해 진정한 유기농업을 실현하기 위한 가치를 물품에 담고자 노력하고 있다조합원에게 안전한 물품이 공급되도록 미리 점검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아이쿱인증 물품이 더 많고 다양해지기 위해서는 조합원들이 아이쿱인증 물품을 많이 구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자랑스러운 아이쿱인증을 확대하기 위해 오늘도 윤소맘들은 할 일이 많다.

 

이지혜 홍보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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