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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청소년 협!동!학!교!

율목iCOOP생협 │ 201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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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6,27일 청소년 협동학교가 진행되었습니다.

생협의 건강하고 윤리적인 식재료를 직접준비하고 만들면서 협동조합의 운영원칙을 사업계혹서도 작성해보고, 직접 판매까지 해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서로 낯설어 했지만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고 토론하며 간식가게 이름을 정했어요. 아이쿱을 모티브로 "어른쿱"으로 정했네요. 아마도 한글 그대로 받아들인 아이들 그들의 선택을 존중하며 정해졌습니다.

식생활교육위원회 원소희 위원과 함께 간식에 들어있는 각종 화학첨가물들도 알아보고, 건강한 식생활에 대해서도 공부해보았습니다.

 

 

오후에는 협동조합의 운영원칙을 보드게임을 통해 알아보고, 메뉴가격도 정했습니다.

생협 재료로만 하다 보니 원재료 값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적당한 가격을 정하기 정말 어려웠지만 고민 끝에 비싸지만 홍보를 열심히해보는 것으로^^

 

 

 

 

다음날은 아침부터 메뉴들을 만들며 처음으로 주먹밥을 만들고, 떡꼬치를 굽고, 손을 데기도 하고, 어묵육수 간을 보면서 열심히 준비했답니다.

 

 

 

조금 쌀쌀 늦추위를 견디며 범계점앞에서 판매를 했습니다. 1시간 조금 넘는 시간이었지만 생각보다 지나가는 시민들이나 매장을 찾은 조합원들, 직원분들이 많이 사주셔서 막판 할인 끝에 완판할 수 있었습니다.

 

 

 

 

 

 

 

결산을 하고보니 판매수익금이 161420원으로 처음 사업자본금으로 냈던 만원의 출자금 제외하고도 남은 돈이 4만원이 넘었습니다. 토론을 통해 각자 배당하기를 원해서 1인당 3000원씩 배당하였습니다. 남은 5420원에 3명의 아이들이 5000원 추가로 더 기부하였고 3분의 부모님이 출자금을 기부해주셔서 기부하기로 한 금액은 총 40420원!  아동학대 피해아동(경기도 아동보호전문기관)에게 기부하기로 하였습니다. 작은 금액이지만 기쁜 마음으로 기부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이틀의 시간이 흐르고 보니 아이들 각자의 재능이 다르듯. 홍보물을 멋지게 완성 하던 아이, 요리에 재능을 보이던 아이, 판매와 홍보에 힘을 쏟던 아이, 샘이 빨라 거스름돈을 척척 해내는 아이, 솔선수범하며 설거지를 하던 아이, 끝없이 장난을 받아주며 분위기를 즐겁게 이끌어가던 아이, 이처럼 12명의 아이들의 다양한 모습에서 협동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진정한 공부는 함께 살아가는 법을 깨닫는 것 아닐까요? 서로 다름을 인정하며 그 안에서 서로 돕고, 힘들 때 미약하지만 가진 것을 스스로 나눌 수 있는 것 그것은 결코 작은 힘이 아니란 걸 알게 되기를 바라면서 다음시간에는 좀 더 여유있는 시간으로 아이들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사회적 가치를 나눌 수 있는 협동의 진정한 힘을 자발적으로 이끌어 내는 날, 청소년들의 미래도 꽃이 피겠지요.

그 여정에 협동조합교육팀도 길동무가 되고 싶네요~^^

 

글 권숙경 협동조합위원회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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